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대국위) 등 79개 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인 대현동 주민들 돕기 위한 5.20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 제목은 '주택가 한복판 모스크 건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피해 입히고 상호주의 외면 문화 침략 일삼는 이슬람 강력 규탄한다!'이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도회와 2부 국민대회 순서로 진행됐다. 1부 기도회에서 박한수 대국위 공동대표(제자광성교회 담임목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대현동에서 자신들의 종교적 집단의 이익을 위해 주택가에 담벼락 하나를 두고 기도처를 지으려 하고 있다. 허가가 잘못됐다"며 "설사 행정적 오판으로 허가를 내줬다 해도 분쟁 시 양쪽의 말을 듣고, 같은 피해라면 우리 자국민의 입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학창시절 이슬람의 모토는 한 손에는 칼, 다른 손에는 코란을 들며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차 없이 죽인다고 배웠다. 당시엔 남의 이야기였다. (대한민국에) 이슬람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구 얘기를 들어보니, 대현동 사태를 보니 무섭게 느껴진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는 혐오집단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에서 자식이 개종했다고 한 무슬림이 자식을 묶고 불을 지르고 죽였다. (그런데도) 이를 명예살인이라며 무죄판명이 났다"며 "이슬람 세력이 확장되면 이러한 모임도 못한다. 이는 대현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문제다. 이대로 가면 전국 도시에 이슬람 사원이 지어져 무슬림들이 모여들면 국민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치외법권의 자리가 된다"고 했다

박 목사는 "언론들은 일부 과격단체들의 이야기라고 축소시키며 거짓말을 하고, 교수 학자들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그러나 교리에 명시됐기에 무슬림들이 교리에 철저하다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간다. 그들도 그들의 교리를 포기하지 못한다. 이런 끔찍한 미래를 남겨둬선 안 되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고 있는 대현동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상식이다. 대현동 주민들은 집팔고 나가면 되나 어두운 미래를 후세대들에게 남겨주지 않기 위해 대현동 주민들이 억울한 소리 들으면서 3년 동안 버텨줬다. 그들을 위해 큰 박수를 쳐주자"고 했다.

박 목사는 "이제부터 우리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동참하여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우리가 되자. 그들을 지지해주고 기도해주며 후원하며 그들의 문제가 나의 문제임을 직시하여 힘써주길 바란다"며 "오늘의 수고와 기도, 땀이 결코 헛되지 않고 그것을 역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이 나라를 우리가 지켜내면 된다. 지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이 모스크 사원 건립이 철폐될 때까지 투쟁하자"고 했다.

그는 "북구청장, 홍준표 시장이 맘만 먹으면 철회할 수 있다. 그렇지 않는 것은 주민을 우숩게 여기는 것이다.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 정말 백성을 위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집회 참석자들이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국위 제공
집회 참석자들이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국위 제공

특별기도 순서가 이어졌다. 지태동 대표(기독교가치수호연대)가 '모스크건축의 위험성을 지자체와 한국교회 그리고 전국민이 알게 하소서', 박한석 대현동비대위자문위원이 '주여 우리의 죄를 사하소서! 주여 대현동 모스크건립이 무산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예배는 이상민 목사(나사연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국민대회에서는 격려사와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영태 대국위 공동대표는 "우리가 이 자리에 참석한 목적은 단 하나다. 대현동 주민들을 위해서"라며 "주택가 한복판에 이슬람 사원이 건축되면서 대현동 주민들의 일상이 깨졌다. 그러나 주민들 힘으로는 이슬람 세력을 지지하는 거대한 세력을 이기긴 힘들어 우리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왔다"라고 했다.

이어 "언론 세력들의 왜곡된 보도에 피해를 입은 대현동 주민들이다. 대현동 주민을 몰아내고 모스크를 지어 이슬람을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국민들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반대에도 건축을 강행하면서 이후 목소리가 잠잠해질 것이라는 모스크 건축주와 대구시청 관계자들의 인식이 반드시 잘못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대현동 주민 류지현 씨(비대위원)는 "2021년 2월부터 주택밀집지역에 다중이용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에 반대했다. 그러나 경북대 교수들이 글로벌시대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대현동을 다문화 거리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교수들은 고상한 말로 주민들을 비아냥하고 무시했다"며 "경북대는 200여 명에 가까운 무슬림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정부 지원금을 받고 건물을 지었다. 그런데도 지역사회 문제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며 입을 다물고 있다. 주민들이 분해서 죽을 각오로 반대한다고 했더니, 정말 죽을 수 있냐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경북대 관계자들이) 대현동 건축현장에서 무슬림 유학생들과 얘기하면서 주민을 대놓고 무시한다.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하면 경북대 학생 2명이 나와 이슬람 건축 지지를 하는 대자보를 붙이며 기자회견을 반대했다. 경북대 학생들은 주민들이 이슬람 유학생을 차별한다고 논문을 썼고, 경북대 교수들은 사원이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경북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 김 모 교수는 글로벌시대 다문화를 주장하며 이슬람 사원 건축 지지를 주장한다. 그러나 다문화란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서 공존하는 것인데, 어떻게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으로 대현동 주민들 터전을 짓밟는 것이 다문화로 해석될 수 있는가. 도로도 없는 주택밀집지역에 사원을 짓는다면서 이들은 주변 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했는가. 자신들이 존중받으려면 주민들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 경북대의 무책임한 태도는 지역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역사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만석 목사(4HIM 대표)는 "대현동은 이슬람이 대한민국을 침투하는 교두보다. 유럽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일을 경험했다. 유럽은 다문화 정책, 차별금지법 등을 만들어 무슬림들이 터를 잡도록 도와줬다"며 "그 결과 영국의 수도 런던 시장이 무슬림 파키스탄 출신이 됐다. 프랑스는 다문화정책을 강행하며 무슬림들이 대거 밀려와 테러 사건이 빈번히 벌어져 많은 이들이 죽었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이라고 하지만, 이는 이슬람과 인류의 전쟁이다. 이슬람은 온 세상을 율법으로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집요하게 노력하고 있다.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이슬람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슬람권 문화에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남녀평등이 있는가. 배교자는 죽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이슬람 율법이다. 그렇기에 이런 살벌한 율법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그대로 목도할 수 없다. 대현동 주민들이 이슬람 사원 건축주에 의해 침탈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현영 대표(예수칠천군사)는 "모스크 건축을 반대하는 대현동 주민들은 혐오주의자라고 몰리며 외국인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 언론 보도의 문제는 사원에 온정주의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왜곡된 보도로 이슬람권 국가에서 벌어지는 기독교 차별과 테러 사건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말하는 이민청 설립은 수백 개 모스크 건축을 부추기는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인구를 늘리겠다며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세력을 유입시켜야 되겠는가. 잠시 머물다 떠날 유학생들의 문화다양성을 존중한다며 국민 정체성을 무슬림으로 물갈이해 이슬람화하는 다문화 이민청 신설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박은희 전국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슬람 사원을 반대하는 대현동 주민들을 고발했다. 주민들은 수천만 원의 벌금을 대거 물었다. 대한민국 주민을 탄압하는 이들이 대한민국 변호사 인권 단체인가"라며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을 지지하고 있다. 대현동 주민들의 사원 건축 반대를 혐오와 차별로 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만 편들고 있다"고 했다.

대현동 주민 박정숙 씨(비대위원)는 "이슬람 사원을 반대하면서 고소 고발을 수차례 당했다. 내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 죄가 된 것이다. 오히려 내가 외국인이었다면 이런 취급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우리 집에서 편안히 살고 싶은 것이 죄인가. 3년 동안의 반대 투쟁에서 남은 것은 몸과 마음의 상처다. 어느 날 집에 있는데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 알고보니 사원 공사로 인한 진동 때문이었다. 집 외벽에 큰 균열이 생겼고 균열이 더욱 커져, 벽 붕괴의 위험이 있다. 건축 시공사에게 항의했으나 약속만 했지 한 번도 고쳐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사원 반대 싸움으로 남은 것은 병든 몸 밖에 없다. 지난 4월 28일 대형 펌프카가 공사를 위해 대현동으로 진입했다. 펌프카 운전사에게 차를 치우라고 항의하던 도중 운전사가 밀쳐 저는 넘어졌다. 허리 충격으로 쓰러졌다. 이번 사건으로 머리와 허리에 후유증이 생겨 고생 중"이라며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오히려 국민이라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호해야 하는데도, 외국인의 종교의 자유를 지킨답시고 국민의 삶의 터전을 내놓으라고 한다"고 했다.

또 "사원 해결을 공약으로 내건 배광식 북구청장이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 주민들이 배광식 구청장을 만나려면 경찰부터 부른다"며 "사원 공사 때마다 경찰 수백여 명이 모여 오히려 이슬람 사원 건축을 돕고 있다. 제가 폭행당한 날 수백여 명의 경찰들은 가만히 있었다. 경찰 어느 누구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다"며 "사원 건축주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은 대현동 주민들을 혐오주의자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킬 뿐이다. 나는 내 집에 편히 살고 싶다. 대현동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했다.

김정애 대구모스크건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배광식 북구청장은 무능력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현장답사도 안 했다. 이슬람 사원 건축주 말만 들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 5월 26일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때 '현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부지는 민가밀집지역이기에 어떤 종교시설도 그 지역에 들어서면 안 된다. 자국민 보호가 단체장의 의무다. 지역주민의 편에서 중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명백히 약속했다. 선거 당시 북구청장은 대현동 주민의 고통을 이용해 표를 얻고 당선된 후에는 주민들의 단물만 빼먹고 내뱉었다"며 "북구청장은 현 이슬람 사원 건축부지를 매입하고 제3의 지역으로 옮긴다는 방안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쳤다. 해결책이라면서 대현동 주민 주택을 매입해 주민들을 내쫓으려고 한다"고 했다.

또 "북구청 한 행정국장은 중재회의 도중 건축주 측에 속히 건축을 이행하라며 주민들 앞에서 건축주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주민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다고 거짓말하고 있다"며 "주민이 이슬람 사원 건축 공사 인부로부터 폭행을 당해도 북구청장은 가만히 있었다. 북부경찰서도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을 돕고 있다. 건축 자재 운송을 호위하고 있다. 주민들이 폭행을 당하든 위험을 당하든 모른채 하고 있다. 우리는 대현동에서 오랜 시간 살고 싶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현동 주택가 한복판에 주민들 동의 없이 철골구조 건축물이 세워진다니 말이 되는가. 주민들 반발을 사는 일반건축물도 불가능한데, 종교시설이 들어선다니 말이 되는가. 도대체 누가 이처럼 말도 안 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는가. 이는 '종교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며, 전적으로 대구시 북구청 공무원들의 과실"이라며 "그런데도 지금껏 대구 북구청은 원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이슬람 사원 편만 들어줘 주민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우리는 이들을 매국노로 규정하며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했다.

아울러 "대현동 주택가 한복판에 이슬람 사원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세워지는 것에 대해 북구청이 공사중단을 명하자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대한민국 판사들은 대한민국 국민 편을 들어주지 않고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 편이 돼 그들의 손을 들어주었다"며 "사법부의 반민족적 판결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점령군처럼 오만한 다룰이만경북이슬라믹센터와 한통속이 되어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 편만 맹목적으로 들고 있는 경북대민주화교수협의회와 대구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구지부, 이주노동자인권·노동권실현을위한대구경북지역연대회의(이주연대),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단체들의 만행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대현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짓밟고 확증편향적으로 이슬람 사원 편만 들어줄 경우 국민적 저항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지울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라고 했다.

나아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배광식 북구청장 및 북구청 공무원들 또한 대현동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며 "더욱이 정치인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 때만 국민을 위한다는 입바른 소리를 할 뿐, 막상 선거에 당선되어 권력자의 위치에 서면 오만해져서 국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졸렬한 행태를 보여 통분을 금할 수 없다. 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인 대현동 주민들의 절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종교자유' 운운하며 대현동 주민들이 마치 외국인 혐오자들인 것처럼 함부로 비난하는가. 홍준표 시장은 잘못을 사과하고 대현동 현장을 답사하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같은 국민인 대현동 주민들을 공격해온 시민단체들과 언론방송 종사자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며 "우리는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이 주민들을 괴롭히며 모스크를 짓겠다는 행태, 그리고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 공사를 강행해온 오만한 행동에 경악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경찰청장과 법무부 장관은 이슬람 유학생들을 전수 조사하여 불법 적발 시 강제 추방하라"고 했다.

또 "대구 대현동 사건은 대현동 주민들이 피해자고 무슬림 건축주들이 가해자다. 우리는 지금껏 애국심 있는 국민들과 함께 대현동 주민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왔으며,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대현동 주민들 편이 돼 끝까지 싸울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