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때 얼마나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졌는지 모릅니다. 주님의 오심의 진정한 의미보다 방학이며, 공휴일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 틈에 한번 끼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들뜸이 있었습니다.
마치 얼마 전 이태원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밀려 나와 자기 나름의 목적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듯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곳에 가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는 보고 듣지 못한 채 많은 성탄 카드를 쓰고 선물을 사고 교제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모임이 많을수록 사교성이 좋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성경만이 바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12월 25일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바로 정확한 날은 아니지만 이교도의 태양신을 섬기는 날을 주님이 오심으로 대치하여 기념하는 것은 당시의 시대와 문화 종교적 상황에 적용한 복음의 확산입니다.
기독교는 12월 25일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그 성육신의 사건을 기억하여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을 지키는 것도 주님을 위한 것이지, 날을 위해 주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롬 14:6). 주님을 위해 주일을 지키고, 성탄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이 없는 주일, 성탄절의 의미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이 오신 성육신은 하나님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성경 예언의 최고봉입니다. 성탄은 나에만 아니라 그 소식을 들은 모든 자에게 가장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하늘에는 영광이며, 땅에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가 있습니다.
주님이 평화의 왕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주님께 나와 경배하면 최고의 선물 예수님이 함께 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