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주어진 일을 마쳤을 때 후회가 막심할 때도 있고 시원섭섭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는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게 자신할 수 없기에 후회가 반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다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주어진 부름의 길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키며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인생의 한줄기 희망이 하나님의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마지막 결산이 잘 되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의 결산을 잘해야 합니다. 하루의 일기와 기도와 말씀의 경건 훈련은 우리 삶이 목표를 잊지 않도록 도와주며 힘을 줍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에게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남의 달란트와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달란트로 얼마나 충성되고 지혜롭게 했느냐?'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님의 칭찬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달란트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결과를 두고 착하고 충성된 종들과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다 (마 25:21, 23, 26). 누가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을 잘 모르면 그렇게 됩니다. 실패의 두려움, 주인에 대한 불만, 주인은 불로소득을 원하시는 심보가 고약한 사람인데 나에게 조금만 주고 이익을 얻기 원하는 사람으로 착각하였습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보다 자기 힘으로 살았고 주인이 소유를 맡긴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주인의 뜻과 관계없이 산 것입니다.

주인은 욕심쟁이가 아니라 오히려 맡은 자들에게 남긴 것을 다 주었고 주인의 잔치에 참여케 하는 사랑과 인자가 풍성하신 주인입니다. 결산하는 이유는 우리를 위한 주님의 기회와 신뢰를 기업으로 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