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성경에 선한 왕이라는 말은 다윗을 기준으로 한 말입니다. 중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유다에는 3명의 성군이 있습니다. 여호사밧과 히스기야와 요시야입니다. 이들이 성군인 기준이 뭔가? 역시 다윗이 기준입니다. 다윗의 길, 다윗과 같이 살면, 그가 성군인 것입니다. 그냥 좋은 평가 받는 왕은 "정직하게 행했다," 고 묘사합니다. 정직이란 곧다는 뜻입니다. 한쪽으로만 말해서 오해 받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오해를 합니다. 정직하게는 누이이자 아내라고 말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 말이 좋아 보여 따라가 보면, 망할 길입니다. 정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정직과 중심이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많이 줘보면 알게 됩니다. 1000불을 주었을 때, 흔들리지 않는데 10만 불을 주니 흔들린다면 중심이 없는 것입니다. 저속 일 때는 흔들림이 없는데 고속으로 가면 흔들립니다. 중심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낮은 지위에서는 흔들리지 않는데 높은 지위에 올라가니 흔들린다면 중심이 없는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뭐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앙은 중심의 문제입니다. 중심이 없으면 마음껏 줄 수 없습니다. 막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시한폭탄일 뿐입니다.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게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예배 중심. 기도 중심, 찬양중심이 되면, 아무리 퍼 주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높은 자리를 줘도 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자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중심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주일을 성수하고. 주일에 예배의 자리를 지키라는 말에 그 중심을 지키게 되면, 그 중심이 당신을 지킬 것입니다.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는 새벽무릎이 되라는 말에. 새벽기도라는 중심이 있으면, 어떤 큰 사명이 주어져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새벽기도는 보통 새벽기도를 하라는 자극입니다. 특새만 하다 죽는 불쌍한 인생 되지 말고. 특새를 기점으로 평생 새벽을 깨우는 중심 있는 기도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이 확실할 때 하나님은 퍼주십니다.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증인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항상 동행하시고, 필요한 능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평안이란 정지가 아닙니다. 잡음 없는 강한 작동을 말합니다. 중심 잡힌 팽이는 조용해도 고속으로 돌고 있는 겁니다. 그게 평안입니다. 중심이 있기 때문에 평안이 가능한 것입니다. 왜 분주하고, 심난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가? 중심 없는 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뭘 하든 중심을 잡으면 대가가 되고 승리자가 됩니다. 중심을 바로 잡고 정직하게 살면, 승리라는 열매는 저절로 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 중심부터 회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