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Photo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8월의 여름이 다른 해 보다 더 따뜻하고 푸르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두 주 후면 학교가 시작되고 가을을 맞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9월에 시작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이 지난 주 사무실에 와서 기도를 받고 갔습니다. 제 사무실에 사탕을 가지러 왔던 아이들이 성장하여서 대학에 간다고 하니 정말 대견하고 좋았습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다음 세대를 키우는 형제와 제가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 기쁜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다시 한번 축복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일은 제가 산호세에서 보내게 됩니다. 한국에 가는 일정을 잡기 전에 산호세 집회하게 되어서 주일 저녁에 돌아온 후 그다음 날 바로 한국에 가게 됩니다.  Let's Go Korea 잠실 집회가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 저와 함께 새벽마다 기도하고 또 각자 있는 곳에서 기도해 주신 줄 믿습니다. 이제 한 주 동안에도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굳센 믿음과 건강한 체력을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마음을 낙심케 하기도 합니다. 8월의 날씨도 덥고 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아서 함부로 사람들을 오라 가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바꾸고 향상시킬 수 없는 일들입니다. 지금까지 이 집회를 준비하는 팀들이 전력을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 모두의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농부가 게으를 수 없습니다. 시절을 따라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고 과실 나무에서는 필요 없는 과일들을 솎아 주는 일들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되는 것은 바람이 한번 심하게 불어 열매를 떨어뜨리고, 가뭄이 들어 말라가게 하든지, 비가 너무 심하게 와서 물에 잠기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이 부분을 맡기고 성실한 자의 정직한 열매를 풍성하게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제 형제와 저, 그리고 한국에 있는 팀들에게 남은 시간은 단 1 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 주시고,우리의 기대와 열망 이상이 열매를 주실 것을 전심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그 기간 동안 우리의 전심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하고, 그 땅을 주목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