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에서 신임 공동회장과 공동부회장 등 임원 및 상임위원장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서기에는 이용운 목사(합동개혁총회), 부서기에는 서승원 목사(합동보수C)를 각각 임명했으며, 총무는 공석, 부총무는 노문호 목사(정통보수)이다.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공동회장에는 조경삼 목사(예장개혁)·김정환(예장반석)·류금순(예장중앙)·이재희(합동국제)·서대천(글로벌선교회) 목사 등 14인이 임명됐다.

공동부회장에는 김영면(합동보수망원)·손원영(합동개혁안양)·박홍자(한단협)·고경환(한국선교회) 목사 등 16인을 임명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질서위원장 김용도 목사(기침)를 비롯해 24인을 임명하였고 윤리위원장 등 16개 상임위원장은 공석으로 두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은 공동회장에도 임명된 홍계환(합동장신) 목사이다. 

각 상임위원회에 배정된 위원 명단은 수일 내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지난 1년간 한기총을 위해 수고해 주신 종전 임원 및 상임위원장들께 감사드리며, 신임 임원 및 상임위원장께는 축하드린다"며 "새롭게 임명되신 분들은 한기총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의로움을 생명처럼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종전 임원 등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임기를 둘러싼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새롭게 임원 등을 임명했다는 입장으로, 이번에 임명된 임원들은 향후 한교총과의 기관통합 및 신임대표회장 선출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