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최근 교회를 방문해 주일예배에 참석한 미국 전 연방의원협회(FMC) 회원 방문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FMC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2019년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워싱턴주, 미네소타주, 켄터키주, 위스콘신주, 버지니아주 등 여러 지역 출신의 의원이 참석했다.
FMC 방한단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한미 양국이 직면한 현안들 곧 무역, 경제 성장, 한반도 평화와 세계 안보 등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바바라 콤스톡 의원(FMC차기 회장)은 FMC를 대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교류 활동으로 우리 협회 사업의 핵심, 곧 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사명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한국전쟁에서 같이 피를 흘린 형제애로 다져진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는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것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와 안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특별히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에 한국을 방문한 의원들을 환영한다"면서 "1882년 5월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한미관계가 맺어졌으며 이 한미수교를 계기로 1985년 부활절에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들어와 공식적인 선교를 시작해 지금은 1000만의 그리스도인들을 가진 아시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공산주의에 맞서 피 흘려 싸운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하고 "혈맹인 한미동맹의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자"고 말했다.
FMC는 전직 상·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단체로 미 의회와 소통하는 주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방문단은 지난 9일 입국해 열흘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정부 기관, 기업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