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이 뉴욕의 중심부에서 K-클래식, K-합창을 전파한다.
국립합창단은 최근 예술한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손잡은 워너 뮤직과 함께 제작한 앨범 'Voices of Solace'(보이스 오브 솔라스)의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했다.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다. 전광판을 수놓은 국립합창단의 이번 영상은 윤의중 단장을 비롯, 우리 한복을 입은 합창단의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웅장하게 담아내 고급스러운 한류의 매력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현지 시각 기준 7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간 송출될 예정으로, 현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K-클래식의 장엄함과 위풍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충무로에 있는 옥외광고 전광판을 통해 앨범 'Voices of Solace'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은 예술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이번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뿐 아니라, 'Voices of Solace' 앨범을 위한 누리집(https://voicesofsolace.com/)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K-클래식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해당 누리집에서는 국립합창단과 이번 'Voice of Solace'의 크레딧을 포함한 앨범 정보, 수록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정보는 영어 번역을 제공해 외국인 방문자의 편의를 높이며 우리 음악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
1973년 창단된 국립합창단은 대한민국 합창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며 바흐의 <마태 · 요한 수난곡>,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카르미나 부라나>, <엘리아>, <천지창조>, <메시아> 등 유명 정통 합창곡들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국립합창단 성가곡집', '한국민요합창곡집', '한국찬송가' 시리즈, '세계 명성가곡 선집' 시리즈 등을 발매했다.
이후 2000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해 기획연주, 지방연주,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연주,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현재 제11대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국립합창단의 음악적 사명과 예술적 비전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