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하고 싶어하지만, 최근 6개월간 실제로 이를 실천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독교인 10명 중 6명은 전도 방법을 잘 모른다고 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다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 중 52%는 "다른 이들에게 신앙을 바꾸라고 권하는 것은 무례하고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6%는 "다른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 68%는 "교인들이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은 목회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69%는 "비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도록 권하는 일은 기독교인들의 책임"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기독교인의 70%가 지난 6개월 동안 비신앙인들에게 어떻게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지 나눠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친구나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였다.
라이프웨이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 박사는 "일부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피하는 이유는 그것이 불친절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랑으로 인식되길 원했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경우, 다른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러한 생각을 하게 했고, 어떤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이유로 전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 삶의 중심을 예수 그리스도로 바꾸라고 권면하는 것은 매우 담대한 생각"이라고 했다.
인종에 따른 인구 통계로 분류했을 때, 지난 6개월 동안 비기독교인과 신앙을 나눌 가능성은 백인 기독교인들보다 흑인 기독교인이 더 높았다.
백인 기독교 응답자의 절반(50%)이 "지난 6개월간 가족이나 친구와 신앙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흑인 기독교인 응답자의 경우는 32%였다.
또 "친구나 가족에게 기독교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도 백인 응답자(64%)가 흑인 응답자(52%)보다 높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친구와 신앙에 대해 대화하는 것에 마음이 열려 있다"고 답한 비율은 흑인(56%)이 백인(44%)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맥코넬 박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