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안텔로프밸리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Westside Christian Fellowship Church)의 셰인 아이들만(Shane Idleman) 목사가 "총기난사 사건은 더 큰 문제의 징후"라며 미국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칼럼에서 "방금 2021년에 61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FBI의 보고서를 다룬 기사를 읽었다. 이는 2020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요컨대 우리 민족은 하나님을 거부했고, 회오리바람을 맞고 있다"며 "물이 거대한 콜로라도강 유역을 빠르게 침식해 광대한 그랜드캐니언을 만든 것처럼, 미국의 현재 믿음 체계(상대주의)는 (우리의) 기반을 침식하고 도덕적 공허함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흥미롭게도 미국의 안정은 오늘날 많은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근래 역사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적은 외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던 때가 있었다.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적들은 성문 안에 있다. 수 세기 전 무너진 강력한 로마 제국처럼 우리는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다. 하나님 '아래' 한 나라가 아닌, 하나님 '위'의 한 나라가 되려는 이들이 있다. 성경은 이것을 어리석음, 자만, 오만, 즉 국가의 몰락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그는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난 심는 대신 뿌리를 제거하고 파괴하는 것이 우려스럽다. 그 결과, 위대하고 고귀한 국가로서 우리의 유산은 거의 잊혔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학교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역사 전반에 걸쳐 미국을 이끌어 온 영적 기반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미국의 도덕적, 종교적 유산은 종종 삭제 또는 심하게 왜곡되거나 완전히 수정됐다. 학생들은 미국의 비할 데 없는 위대함과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 사이의 중요한 연결을 놓친다. 우리는 이것을 염려해야 한다. 한 세대의 교육 개념이 다음 세대의 사회 개념을 만든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곳에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다"고 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요술, 신비술, 극도의 폭력적·변태적인 성행위 등과 같은 불경건한 주제를 묘사하는 영화 및 비디오 게임에 무뎌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대중을 상대로 한 총격은 악마적이다. 여기에 패턴이 없다고 가정하는 사람은 순진하거나 문화와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가 싸울 가장 큰 전쟁은 내부에 있다"고 했다.
이어 "세속적인 심리학자들도 우리의 마음이 싸움의 승패를 가르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당연히 과거의 많은 총기난사범들은 강력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했다.
텍사스 총격범 살바도르 롤란도 라모스(18)의 친구였던 산도스 발데즈 주니어는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라모스의 행동이 악화되기 전까지 우리는 친구였다. 우리는 포트나이트(Fortnite)와 콜오브듀티(Call of Duty)와 같은 비디오 게임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가 달라졌다"고 했다.
발데즈는 "한번은 라모스가 우리가 자주 농구 경기를 하던 공원에 차를 세우고, 얼굴 전체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처음엔 고양이가 긁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자신이 칼로 얼굴을 계속해서 그었다며 진실을 말해주었다. 내가 '미쳤어. 왜 그랬어?'라고 하자 라모스는 재미 삼아 그랬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말했듯이, 대규모 영적 각성이 없다면 우리 나라의 폭력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우리는 구약의 요시야 왕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는 나라의 정황에 대해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깊이 낮추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했다"고 했다.
"내가 이곳과 그 주민에 대하여 빈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왕하 22:19)"
그는 "폭력에 대한 치료법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겸손, 회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사야처럼 '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이사야 64:1)'라고 외쳐야 한다"며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자녀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 하나님은 미국이 다시 그분의 임재 앞에서 떨고 그분을 경외하게 하실 것(이사야 64:1-2)"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