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차세대란 누구인가?
최근 선교학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차세대 전문인 선교에 대한 내용이다. 학문적 바탕과 배경을 견고하게 제시해 주어야 하는 신학교 현장이나, 실제 선교지에서 하나님 선교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모습 가운데 여전히 선교의 문을 두드리는 도전은 바로 차세대에 관한 선교전략임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10년동안 차세대 선교전략과 차세대 선교동원이란 주제를 가지고 앞으로 선교시대를 바라보고 준비하고자하는 노력의 결과물들을 보더라도 현 시점에서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임이 분명하다.
"누가 차세대인가?" " 단순히 연령적으로 자녀들의 세대를 차세대라 부를 것인가?" 아니면 "나이와 상관없이 복음의 열정과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세계 열방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차세대라 부를 것인가?"
미국에서 말하는 세대별의 구분은 태어난 년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침묵의 세대(Silent Generation 1925-1942)는 이미 고령화된 세대로 융통성이 있고 다양성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세계 2차 대전을 경험한 세대이다. 베이비 부머(Baby Boomers 1943-1960)는 영적각성과 이상주의적인 세대로 경제부흥기에 성장한 세대이며, 제네레이션 엑스(Generation X 1961-1981)는 회의적이며 실용주의적이고 동시에 질문이 많은 세대이다. 또한 밀레니얼스( Millennials 1982-2000?) 세대는 1990년도에 교육을 받고 성장한 세대로 낙천주의적이고 성공지향주의적이며 동시에 보수성이 강한 세대이다.
따라서 차세대라고 사용되는 위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인교회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 즉, 밀레니얼스 세대로 2000 이후에 성인이 되는 세대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미주한인교회의 차세대 선교는 이제 밀레니얼스 세대, 즉 현재의 중,고등부, 대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이로 본다면 현재 14세-25세 사이로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글에서는 차세대의 정의를 단순이 자녀들만의 세대로 국한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교회 성도들을 차세대로 정의하고자 한다. 언어적으로 영어권과 한어권의 어울림을 통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선교의 일 부분을 담당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미시적인 측면에서의 차세대 전문인을 키워내는 것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위 언어와 나이를 뛰어넘은 세대로서의 차세대(한어권, 영어권)란 무엇인지 좀더 생각의 지평을 넓혀가고자 한다.
II. 차세대,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은 그리스도인
제 10회 킴넷 대회에서 '차세대 선교동원 전략'이란 주제로 발제를 한 고훈 목사(뉴욕하은교회 담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태생적으로 선교의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다만, 가능한 역할에 대한 은사의 배치가 다를 뿐이다. 현장에 대한 필요에서 출발하지 말고,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고백부터 점검하자. 그러면 길이 보인다. 선교 동원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우리가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P. 61)
그렇다. 차세대의 정의는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The Gospel in a Pluralist Society>이란 책에서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 공적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은 바로 지역 교회 회중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떻게 해야 복음이 믿을 만한 메시지로 들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인간의 최종 결론이 바로 십자가에 달린 그 사람(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게 될까? 나의 주장은, 복음을 믿고 복음에 따라 사는 남자와 여자 들로 이루어진 회중이 복음의 유일한 해석자이자 단 하나뿐인 해답이라는 것이다."(P. 419)
예수님께서 책을 쓰지 않고 공동체를 형성하셨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예수님이 만드신 공동체의 중심에는 반드시 그 분의 말씀과 행위를 기억하고 재연하는 일과 그분이 제정한 성례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를 매개로 새로운 성도가 교회에 편입되고, 그분의 부서진 몸과 흘린 피를 통해 부활의 생명에 동참함으로써 생명이 계속 새롭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부름받은 교회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감당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모든 이들은 나이와 언어, 성별의 구별없이 모두가 복음을 위한 차세대로 준비된 자들이다. 이들이 진정 복음을 선교현장에서 드러내며 살아낼 수 있는 유일한 복음의 해석자들이기 떄문이다. 이에 대해 레슬리 뉴비긴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자.
"인간의 처지가 아무리 절망적이라 해도 복음을 믿게 되면, 열정과 인내를 겸비한 소망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시 한 번 반복하는데, 우리가 정말 복음의 이야기에 '내주하고' 있을 때에만, 즉 우리가 이 이야기를 믿고 그것을 '타당성 구조' 로 받아들인 기독교 공동체에 깊이 참여할 때에만, 우리는 뜨거운 소망을 품고 한결같이 확신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몸담고 있는 '타당성 구조' 는 이런 기독교적 소망을 부정하는 것 같다. 만물을 다스리는 참된 권세가 십자가에서 죽은 한 인물로 상징된다고 믿는 것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그런 구조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훌륭한 논리를 제시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복음의 유일한 해석자는 바로 그것을 믿는 회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p.427)
레슬리 뉴비긴이 말했듯이 복음의 유일한 해석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이 땅에 재림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그 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그 분이 마지막 지상명령으로 우리에게 부여하신 유언(마 28: 18-20)을 몸소 살아내는 사람들이 바로 차세대 이다. 이렇듯, '차세대의 정의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세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인가?' 하는 도전을 우리는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할 시점에 다다르게 된다.
소위, 차세대라는 정의 자체가 '젊은세대'로 귀결되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차세대는 나이와 언어, 그리고 문화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선교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비전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마치 뛰어 오르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하나님의 선교의 비전을 바라본 사람들 말이다.
III. 차세대, 함께 바라본 비전을 향해 튀어 오르는 용수철
본인이 섬기는 교회는 이제 막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이다. 다른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 즉 하나님의 선교에 깊이 사용되고자 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교회이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접했던 책 중에 한 권이 시애틀 형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권준목사의 저서,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였습니다. '기존과 전통에 익숙해져 있는 교회도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황들을 자세히 기술해 주신 내용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중에 한 가지 마음에 명확하게 각인되었던 부분은 바로 "Vision is Visualized"즉, '비전은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여져야 된다'는 개념이었다. "그렇다. 함께 봐야한다. 소위 어르신들도 차세대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직접 보셔야 한다. 보지 않으면 비전은 그저 허망한 상상력의 한 부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함께 보고 함께 품고 함께 튀어 올라야 한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그러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았다.
기존의 전통적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선교의 패러다임의 고착화 현상은 선교지를 정하고 그 곳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는 체계이다. 소위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 말이다. 많은 성도들이 그래도 한번씩은 선교지를 방문하고 "나도 선교하고 있다"라는 하나님 앞에서의 평정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멀게는 러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가깝게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남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물질을 흘려 보냈다. 하지만 새롭게 교회를 시작하면서 선교에 대한 기존방식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좀더 복음이 효과적으로 현지에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선교지 현장에 맞게 찾아내고 현지 사역자와 함께 그 일을 함께 감당하고자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섬기는 교회는 총 5군데 선교지를 선정하고 기도하며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선교팀이 방문하는 일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지의 상황과 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고자 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선교의 패러다임을 다소 수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선교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도구가 바로 차세대 전문인 동원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영어권의 자녀들만의 동참이 아닌 한어권과 영어권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차세대 연합팀이 저희 교회에서는 진정한 차세대 전문인 선교전략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차세대를 선교현장에 동원할 수 있겠는가?
IV. 차세대, 관계형성을 통한 효과적인 복음전달 매개체
먼저 차세대 선교동원에 있어서 제일 먼저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 ''선교의 개념" 이었다. 통상적으로 교회 안에 1세대와 2세대, 그리고 3-4세대까지 함께 공존하는 교회에서는 어른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선교의 개념과 소위 자녀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선교의 개념이 다르다. 예를 들면, 어른세대의 선교는 "복음전하는 것"이라면, 자녀세대들의 선교개념은 "봉사"라는 개념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저는 목회를 통해서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어른과 자녀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한 팀으로서의 차세대 전문인 선교전략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선교에 대한 컨셉이 하나가 되어질 때 소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심에는' 현지교회, 현지 가정, 그리고 브릿지교회 성도가정과의 연계된 복음전도 시스템' 이였다. 이 방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매년 단기선교 일정 확정 (7월, 12월)
2. 관계중심의 선교정책에서 복음전파로의 선교정책전환
a. 션교현장의 가정과 연계된 프로젝트 실시 (현지교회 성도 가정+브릿지교회 성도 가정)
i. 1:1로 연결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함 (2년약정)
ii. 후원방법은 단순히 financial한 부분을 뛰어넘어 실질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노력 (나무심기, 영상통화, 기도후원, 방문)
iii. 현지 가정선정 절차-현지 담임목사님과 리더를 통해 추천을 받음
iv. 목적: 추천된 가정이 현지 교회에 성도로서 잘 정착하고 궁극적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복음을 해석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돕는 것
v.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check list 확인
vi. 영상메세지 및 대화 실시 (주기적)
b. 현지 교회 성도들의 자녀들과 연결을 위한 사역위주 (7월 선교일정)
c. 12월 선교(의료선교)
i. 7월 선교 (Youth Group과 함께 진행되는 VBS)
ii. 7월 선교의 목적-Come Again
iii. 현지 학생들과의 연계성 유지 (사역의 초점)
iv. SNS를 통한 지속적인 관계(기도의 후원자)유지
3. 어른들과 자녀들과 연합으로 준비된 팀 사역 활성화 (선교준비부터 선교 마무리까지)
4. 단기선교는 해당 참여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전 교인이 함께 하는 사역으로서의 인식전환(공항 라이드, 기도제목 sharing, SNS사용을 통한 one body 의식 고취)
5. 훈련 및 관계유지
a. 성인과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위한 사전준비 (P.P.Y-Prayer Period of Youth)
b. 연합팀 구성 (단기선교에 필요한 팀을 구성할 때 어른과 학생이 함께 한 팀이 되도록 구성)
c.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 회복 (말씀, 기도회-Youth &KM의 선교강조의 달 설정)
이번 개척된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차세대 선교전략과 관련하여 "선교는 어른들만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나름 자리잡고 있었던 성도들의 생각을 뛰어넘어 자녀들의 마음에 "나도 선교를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첫 출발의 선상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 가운데서도 "선교는 특별히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지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이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차세대 전문인 선교전략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필자가 한 가지 깊게 깨달은 것은 "일시적이고 미시적인 선교는 이제 더이상 열매를 바라기가 힘들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관계를 통해 전달된 복음의 능력이 훨씬 더 지역주민들에게 효과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었다.
시카고 브릿지교회는 앞으로 5-6년의 시간을 두고 현지 교회 리더자들과 함께 연계하여 멕시코,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등의 지역을 복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특히 선교지 교회와 브릿지교회와의 관계가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재현하는 사역에 함께 협조하고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래서 향후 5-6년의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사용해 궁극적으로는 아래 설명된 '상황적 리더십 원리'와 같이 현지 교회가 자립하여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V. 결론
차세대는 젊은세대만을 말하지 않는다. 차세대는 영어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차세대는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지상명령의 불길이 아직도 내 마음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 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각 교회마다 차세대는 무궁무진하다. 제한된 영역의 그룹으로서의 차세대라기 보다는, 복음의 해석자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그 사람이 바로 주님이 찾으시는 오늘날의 차세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른과 학생들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수행하는 선교사역은 단순히 "어른들만 선교하는 것"이다는 생각을 넘어, "선교가 봉사의 개념으로서 현지인들을 돕는 것" 으로만 국한된 젊은이들의 개념을 넘어, "선교는 현지인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삶으로, 마음으로, 물질로, 기도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사람을 함께 공유하는 것"임을 깊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 나도 하나님의 선교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주님의 일꾼임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자각을 통한 선교적 교회로서의 삶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이에 시카고 브릿지 교회는 선교하는 공동체가 아닌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삶을 살아내도록 선교를 다녀온 후의 관리차원에 시간을 투자하고자 한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는 그 현지 영혼들을 위해 다시 그 현장에 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오늘도 하나님은 차세대인 누군가를 찾고 계신다. 그 부르심에 이민교회들이 함께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임무영 교수는 시카고 서버스에 위치한 '시카고 브릿지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으며, 캔사스 주 샤니에 위치한 센트럴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겸임교수로 2011년부터 섬기고 있다. Concordia Theological Seminary, Fort Wayne IN에서 Ph.D in Missiology로 학위를 받았고, 일상에서 들어난 하나님 나라선포를 위해 보냄받은 자로서의 선교사적 삶을 회복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