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여러분 우리 삶은 고통(苦痛)의 연속입니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즉 질병(疾病) 때문에 경제적(經濟的)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무서운 곤경(困境)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잘아는 "다윗 왕도 사울과 정치적인 라이벌로 낙인(烙印)찍히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苦難)을 겪었습니다.

"지옥의 연단(演壇)"이라 불릴 만큼 다윗은 날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 자신은 환난(患難)을 벋어난 후 "나는 내가 겪은 고통(苦痛) 때문에 나는 오히려 특별한 은총(恩寵)을 경험했다."라고 간증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묵상한 시편 31편에서 찾을 수 있는 다윗의 고백(告白)이였던 것입니다.

그럼 과연 다윗은 자신의 고통을 통해 어떤 은혜(恩惠)를 발견한 것일까요? 먼저 다윗은 고통을 통해 "하나님께로 피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다."(시편 31:1)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한다"는 말의 의미(意味)는 "내가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依支)하게 되었다." "경외(敬畏)하게 되었다."란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정신적 고통(시편 31:9)과 영적인 고통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고통(시편 31:11)등의 극심한 고독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시편 31:14)에서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라고 고백(告白)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이처럼 고난(苦難)에 시간 다윗은 그동안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었고 마침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依支)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라고 고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다윗은 본문 19절에서 고난을 경험하게 되면서 자신이 겪는 고난으로 은혜(恩惠)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바로 본문 19절의 말씀입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그렇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통(苦難)속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통(苦痛)"이라는 단어와 "은혜(恩惠)"라는 단어는 언뜻 보기엔 서로 상반되고 어울리지 않는 관계(關係)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어임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배우게 됩니다. 지금의 시대 우리 성도들은 은혜라는 "단어(單語)"를 쉽게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누리는 행복(幸福)과 기쁨을 우리가 수고하여 얻은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고통(苦痛)의 시간이 찾아오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되고 그제야 뒤늦게 우리가 누렸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膳物) 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가 많은 것입니다. 마치 지금 우리가 코로나 19 사태로 고난의 시간을 아직도 보내고 있지만 예전엔 깨닫지 못했던 은혜를 다시 경험(經驗)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고통은 은혜(恩惠)를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다윗 자신도 오늘 본문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人生) 앞에 베푸신 은혜(恩惠)가 어찌 그리 큰지요라고 고백(告白)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제 시작되는 고난주간을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어떠한 고난의 시간(時間)이 다가올지라도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함을 기억하시고 승리하시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祝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