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앙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미국의 공교육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동부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인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학교를 시작한다.
학교 이름은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기독교인의 사명을 강조하기 위해 더센트기독교학교(The Sent Christian School)로 정했다. 교회는 이에 대해 “이름 자체에 좋은 인재를 양성해 세상에 파송하고자하는 정신을 담고, 기억하기도 쉽도록 했다”면서 “모세와 다니엘처럼 세상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지닌 사람으로 키워내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학생구성은 한인 뿐만 아니라 타민족 학생도 수용할 방침이며, 18개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우선 운영을 시작하고 점차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와싱턴중앙장로교회의 기독교학교 사역은 故 이원상 원로목사 때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현재의 성전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토지용도 지정(Zoning)도 이미 건축 때 인가를 받은 상태였다.
류 목사는 “당시에는 오픈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학교를 드디어 시작하게 됐다”면서 “학교가 지향하는 방향은 성경이 강조하는 정신을 그대로 담았다. 오늘날 미국의 공교육은 기독교 신앙을 배경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려는 많은 부모님이 우려하는 수준까지 왔다. 다음 세대를 사회에 이바지 할 탁월한 신앙 인물로 키워내는 사명이야말로 오늘날 기독교회에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또 류 목사는 “이미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은 더욱 신앙을 견고히 하면서 교육받게 될 것이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잘 다닐 수 있도록 신앙으로 인도를 받게 될 것”이라며 “성경적 교육으로 훈련시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거목으로 키워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하는 아이들, 사회 어느 곳에서도 겸손하며 당당하게 신앙의 원리로 살아가는 제자들, 그리고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을 키워내는 기독교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