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주의 한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악마 숭배자의 존재를 폭로하는 설교를 했다가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비전바이블 교회(Global Vision Bible Church)의 그렉 로크(Greg Locke) 목사는 최근 자신의 교회에 마녀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로크 목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주일예배 설교에서 “내가 설교한 가장 위험한 메시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다. 이는 더 많은 반격과 위협을 일으키고,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는 우리 교인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입혔다. 친구와 가족들이 그들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25일 페이스북 영상에서도 구원을 전한 자신에 대한 반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로크는 “우리는 매주 수백 통, 수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한 번에 40개가 저장되는 음성 메일은 2시간 마다 채워지고, 그중 상당수는 발신이 안되거나 비공개 번호, 전화를 걸어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 남성이 “교회에 와서 내 목을 베고 나를 죽이겠다고 공언했다”라며 일부 사람들은 우편물로 섹스 장난감과 폭죽 화약 폭탄을 우편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부터 온 것이라고 적힌, 온갖 종류의 수정 유리와 마법, 괴롭힘과 저주로 가득 찬 택배 상자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모두는 내가 마녀 소환에 대해 말한 것에 대해 화가 나 있다. 그들은 실재한다. 그들은 그들이 실재하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며 “단지 교회가 너무 비성경적이고 무지해서, 마법과 요술, 주문과 저주를 볼 때 인식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사탄교회는 매일 그에게 엽서를 보내고 있으며, 일부 반대 세력은 그가 던킨도너츠에 출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로크 목사는 교회 전도 운동을 장려하는 ‘크루세이드(Crusade)’ 시리즈를 진행하던 도중, 악마가 그의 교회에 있는 6명의 마녀의 이름을 직접 말해줬다고 말해 언론들의 일면을 장식했다.
그는 많은 여론이 자신의 메시지를 비방했지만, 성경은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교에서 시편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있다면서 “시편 150장에 구약의 저자 중 한 명인 다윗은 구원이라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썼던가”라며 “여러분은 시편에서 ‘건지시다’와 ‘구원’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블루 레터 성경 공부를 해야 한다. 신비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편을 읽으면서 성경에 얼마나 많이 구원이 언급되어 있는지,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설교자들이 이것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수년 동안 바위 밑에 숨겨져 있었던 것과 같다. 그리고 갑자기, 우리는 가려진 것을 다시 벗겨내고 보이지 않는 왕국을 보여 주기 시작한다”라며 “우리가 전국적,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때 악마는 크게 동요되어 비밀에 부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