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가 "기독교인들이 '탈진리의 세상' 속에 살고 있다"며 "문화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다고 해도,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담대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섀도우마운틴커뮤니티교회(Shadow Mountain Community Church) 담임 예레미야 목사는 최근 설교에서 "2016년 옥스퍼드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탈진리'(post-truth)였다. (그러나) 상황은 지난 6년 동안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예레미야 목사는 "우리는 탈진리의 세계에 살고 있다. TV를 보고, 잡지를 보고, 신문을 읽으면, 우리 문화에서 조금씩 진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든 뉴스 채널을 통해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 보라. 객관적인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정보를 취합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도록 조작하는 방법을 살펴 보라"고 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학교를 탈진실 세계의 또 다른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 쓰기, 수학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의 마음에 사회학적 주제들을 채우고 있다.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이것이 우리 기독교 학교에도 스며들 수 있다"면서 "난 하나님의 은혜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칼을 들고 전사처럼 문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섀도우마운틴교회는 현재 기독교 학교를 운영 중이다. 예레미야 목사는 "우리 문화에서 진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며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목적을 염두에 두고 사실과 정보를 전달해서 이미 인지하고 결정한 목적에 도달하도록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진리는 객관적이고 변하지 않는다. 진리가 변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 성경보다 더 진실하고 진리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탈진실의 세상에서 '진리의 청지기'가 되고, 성경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4장 1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비밀의 청지기"라는 말씀과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 "그리스인들은 복음을 가진 자"라는 말씀 등을 포함해 여러 성경구절들을 언급하며 "성경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보물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가르치고, 듣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진리의 청지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