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흑인 목회자가 코로나 백신이 중증 입원을 예방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의무화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댈러스 오클리프성경협회(Oak Cliff Bible Fellowship) 설립자이자 담임 목사인 토니 에반스는 9일 주일 설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종의 확산이 “하나님이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그분의 방식”이라고 전했다.
에반스는 “이러한 변종은 단순한 변종들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료과학, 정치인 및 사람들에게 나타내시는 것”이라며 그분은 “너희가 무엇이라 생각하든지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말하노니, 내가 지금 말하노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다 왕 아사가 발에 병이 들었다고 기록된 역대하 16장 12절을 인용하며 “계속해서 그는 의사를 찾아 다녔다. 주님을 바라보기를 거부했고 끝내 죽음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해 “하나님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 운행하신다면 (중략) 백신이 도움이 된다. 백신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준다”라며 “자연 면역이든 치료법이든 여러분은 선택해야만 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당신의 몸에 화학 물질을 넣는 일을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에게는 원하는대로 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문제는 백신 접종 반대가 아닌 의무화에 대한 반대이며,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성경적인 이유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에반스는 “하나님의 흩으심으로 인해 상황은 계속 바뀌고,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반스는 “로마서 14장 전체는 여러분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포함한) 자유롭게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23절에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고 말했다”라며 “따라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러니 편안한 가운데 결정해야지, 의무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