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녀인 레이첼-루스 로츠가 희귀 질환에 따른 심장마비로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레이첼-루스 로츠의 어머니이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 여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이 집에 갈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로츠 여사는 딸의 사진을 게재한 후 "이 사진은 딸 레이첼 로츠의 퇴원이 예정된 오늘 일출 시간에 찍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서 레이첼 로츠는 병원 침대에 누워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앤 그래함 로츠, 레이첼
▲앤 그래함 로츠 여사가 공개한 딸의 사진. ⓒ앤 그래함 로츠 페이스북

그래함 로츠 여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그분을 찬양하자! 그분은 어려움을 겪을 때 항상 도와주신다"고 증언했다.

이어 "처음 의사들은 레이첼-로츠의 심장마비가 실연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겼다. 이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상황과 극도의 감정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상태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진단은 더 심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의료진은 처음 딸이 실연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심장전문의는 자발적관상동맥절개(Spontaneous Coronary Artery Dissection)라고 진단했다. 이는 매우 심각하며 2번의 심장마비를 초래했다"고 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해가 뜨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자비와 지혜와 평화의 빛이 있었다"며 "레이첼-로츠가 힘과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