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5시 30분, 에모리대학교 한국학생회(KUSA, 회장 신하나)에서 주최한 ‘2차 세계대전 종군위안부 증언: 나의 젊음을 돌려달라(Give me back my youth)’가 행사장소인 법대 툴(Tull) 오리토리엄을 꽉 채운 2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진행됐다.
올해 81세인 이옥선 할머니가 증언자로 나서 벌써 60여년도 더 된 긴 세월을 되짚어가며 참혹했던 위안부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할머니가 15세 였던 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른사람 집에 식모로 팔렸다가 다시 기생집에 팔려간 할머니는 주인의 심부름 도중 큰 길에서 두명의 건장한 남자에 의해 납치된다. 몇일을 기차를 타고 끌려간 곳은 중국 국경지대로 이곳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위안부로 보내진다.
이옥선 할머니는 “하루에 일본군 40-50명을 상대해야 하는 생활이었다. 내가 그곳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15살로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겪어야 했던 그 일이 너무나 부끄럽고 끔찍할 뿐이다”라며 고령의 나이에도 아직 분이 가시지 않는 듯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할머니의 증언에 앞서 양현화 서울대교수는 위안부에 대한 설명과 실상에 대해 밝혀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일본인 무야라마 잇페이 연구원이 동행했다. 또 이날 증언을 듣기위해 외국인 교수들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증언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