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녀인 레이첼-루스 로츠가 희귀 질환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레이첼-루스 로츠의 어머니이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 여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딸이 현재 입원해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래함 로츠 여사는 "난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여러 차례 시편 73편 26절 말씀으로 기도했다. 나의 육체와 심장은 무너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힘이자 영원한 분깃이시다"라며 "딸에 대한 약속으로 굳건한 믿음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딸은 지난주 토요일 심장마비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도뇨관 삽입술을 받았다. 주일 오후 두번째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또 다른 도뇨관 삽입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의 심장에는 통상적인 형태의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막힘이 없었다는 것이 의문이다. 그녀의 병은 '실연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알려진 원인은 없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딸은 여전히 입원 중이며, 검사가 이어지는 며칠 동안 더 입원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실연증후군은 보통 스트레스와 극단적인 감정에 의해 야기되는 '일시적' 상태다.
그래함 로츠 여사는 성도들에게 딸과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사에게 초자연적인 지혜를 주시길, 우리 모두에게 평안과 위로가 임하길, 딸의 심장이 안정되길 기도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