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시카고 남부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기로 되어있던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대회(Mission KUMC2007)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협의회는 대회 연기 사유를 저조한 참가 등록 현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등록된 참가인 수는 30여 명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선교협의회는 뉴욕과 LA그리고 시카고 등에 위치한 교회들에게 참가 독려를 위해 연락을 취하였으나 금년도 대회 개최되는 기간에 많은 교회들이 각 교회 행사들로 인해 교인들이 외부 행사에 추가로 참석하기는 어렵다는 교회 담임 목사들의 답변을 듣고 시카고 지역 준비팀과 상의한 후 대회 개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교협의회는 그동안 거둬들인 대회 참가비를 본인이 원할 경우 전액 환불 조치 해주거나 내년도 대회 참가비로 처리할 예정이다.

선교협의회측은 “여러 가지 부득이한 사정이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대회 준비를 맡은 실무진들이 최선을 다하지 못한 부족함 때문”이라며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다음번 대회는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지난 8월 “KUMC Misson 2007 선교대회는 개체교회의 선교 경험과 열정을 나누고, 효과적 국내외 선교를 위한 네트웍 구성, 교단 세계 선교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 이라고 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선교대회에서는 주제 강연과 현장 선교사 보고 이외에도 선교 현장 정보, 비디오, 사진 등을 통해 선교 가능 지역과 선교사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단기 선교의 중요성, 효율적인 방법 그리고 준비 사항에 대해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