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기독일보) 서두만 목사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 중에도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드디어 9월 29일 워싱턴 대학이 개강과 함께 대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재학생들의 대부분이 졸업식도 없이 졸업을 하고 떠나갔습니다. 극소수의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사역은 새로운 개척이나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기도해 왔던 사역의 기회이니 기대감도 크지만, 함께 일할 일군들이 부족하여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하라 하신 말씀처럼 기도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주은 자매가 Officer로 RSO(Registered Student Organization) Registration Session에 참석해 우리의 그룹 DM을 Update했고, 10월 4일부터 한달간 학교 Red Square광장에 캐노피(Canopy)를 설치 운영하도록 SAO(the Student Activities Office)로부터 허락을 받았습니다. 한인회로부터 기부 받은 1만장 마스크 나눔, 교회와 선교회 홍보, 영어권과 한어권을 위한 설문, 전도와 상담 등을 통해 새로운 학생들이 많이 연결되고, 새 학기 이 활동을 시작으로 개인 전도와 양육, 그룹 전도를 위한Thanksgiving과 Christmas Eve Party, Weekly Meeting과 여러 모임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학생 리더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 아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지부의 황순이 시인과 이에스더 수필가가 저의 집 뒷 마당에서 합동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초라한 집, 작은 문화공간(Cozy Corner)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 곳이 교민 사회에 아름다운 글로 위로와 소망을 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인협회 회원들의 모임 공간으로까지 쓰임 받게 되었으니, 저희 부부에게는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날 노련한 사회로 진행을 맡아 수고하신 공순해 전 회장님은 저희 사역의 후원자가 되신 분입니다. 또한 협회의 회원이신 백현수 화백(은퇴 목사님)께서는 교회 입간판 제작에 한글 '제자삼는교회'와 영문 'Disciple Making Church'를 아름답게 디자인 해 주셨습니다. 협회로부터 받은 은혜가 커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은 자매가 12월까지 마지막 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취업한 회사 일을 자택에서 할 수 있게 되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출국을 했습니다. 대신에 홍콩에서 유학 온 줄리아 자매가 페이스북과 유투브로 내보내는 주일 예배 영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4월에 맞았던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력이 다 된 것인지 왼손 넷째 손가락과 오른 팔 테니스 엘보에 통증이 심해져 가을 학기 사역에 지장이 될까 봐 다시 주사를 맞았습니다. 지난 여름 그 주사 효과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운동을 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무리였나 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군대에서 다친 척추 분리가 지금은 만성이 되어 밤마다 수면 중간에 깨어 앉아 스트레치를 하고 다시 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나이 듦과 육신의 쇠퇴로 찾아오는 모든 연약함을 이기고, 받은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코로나 위기 중에도 텃밭 농사가 풍성하여 교회 식구들과 손님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아시안 배, 모과, 자두, 무화과, 단감, 두 종류의 사과, 거봉 포도 등 열매 맺는 나무마다 매년 수확이 늘어나 즐겁습니다. 지난 해 받은 도라지와 더덕 씨앗을 뿌려보았는데, 정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아내의 수고로  해바라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이웃 사랑과 지역 선교를 위해 함께 가는 동역자들 같습니다. 올 여름은 집 가까운 Fishing Pier에서 25파운드짜리 King Salmon을 잡기도 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로 어찌 저같은 아마추어에게 이렇게 큰 연어가 잡힐 수 있을까 정말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모양으로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제가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은혜 중에 은혜는 하나님의 역사로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구원받는 일일 것입니다. 영혼 추수의 대목과 같은 대학의 신입기는 한 사람의 불신자라도 더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고 그 영혼을 구원하는 축제의 시기입니다. 추수의 주인이신 주님과 동역자 된 우리 모두가 얼마나 기뻐할 일이겠습니까?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이 가을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우리 모두 많은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Let's pray together.  

다시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중에도 변함없는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리면서, 계속해서 세계선교의 황금어장인 미국 대학을 선교지로 여기고 후원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The Lord's grace and peace be with you!                                 

 2021년 9월 30일 서두만(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새 학기 Canopy 홍보로 새로운 학생들 연결, 개인과 그룹 전도와 양육, 모든 모임 활성화

1. 미국, 한국, 북한, 미얀마, 네팔, 아이티, 아프카니스탄, 이스라엘, 중국을 비롯한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과 안전한 세상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2.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공급으로 위기 극복과 Pandemic 이전의 정상활동 회복

3. 국내외에 흩어진 제자들의 삶과 사역에 풍성한 열매

4. 선교의 황금 어장 대학에서 세계적인 일꾼 양성을 위해 미션 하우스 (센터) 마련

5. 전도가 금지된 네팔-핍박 중에도 훈련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배운 대로 살아 교회가 부흥  

7. 건강과 대신할 캠퍼스 사역자를 세우고 북한과 많은 나라들을 순회하며 재생산 제자사역 훈련

8. 대학을 중요한 선교지로 여기고 후원할 더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

9. 형님 부부, 조카들 부부, 첫째 여동생 가족 구원, 장모와 어머니(요양원)의 건강과 신앙 승리 

"Reaching the Campus! Reaching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