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얼마나 바쁘십니까? 그런데 목사님 두 주 전 설교에서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하시더니 마침 기도 중에는 행위가 있는 진짜 믿음을 강조하시고 금요일 설교에서는 인간의 행위는 필요 없고 믿음 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을 강조하시니 저리서는 심히 혼동 스럽습니다. 어떤 믿음이 구원을 준다고 믿으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장로님, 동일한 관점에서 구원론을 강해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참 믿음은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를 동반하는 것을 강조했고요, 어제는 구원받기 위해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잘 못된 생각을 지적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받으며, 참 믿음은 삶의 변화를 동반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목사님께서는 마음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에베소서 2장 8-10 절로 답을 대신하겠습니다.
목사님, 마 7:21 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가리라고 주님의 칠언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에 2: 8-10절과 상치되는 말씀인가요?
에베소서는 구원의 방법을 마태복음은 구원의 증거를 이야기하고 있지요.
구원의 방법은 마음으로의 믿음이란 말씀이신 가요?
십자가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장로님은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이신 가요?
저는 행위가 있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선 믿음은 원인이고 행위는 결과라고 말씀하시는 데, 그 말씀은 옳습니다. 유념할 것은 기대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원인은 잘 못된 원인이겠지요. 그런데 인용하신 에베소서 2: 8-10은 왜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고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행위는 구원의 결과이지 구원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도 참 믿음은 삶의 변화를 동반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에 2: 8-10의 행위는 롬 3:28의 율법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서 율법의 행위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인도와 도움 없는 인간의 행위는 율법의 행위, 곧 육적 행위여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위 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 장로님, 저도 동의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또 하나 목사님의 동의를 받고 싶은 저의 생각이 있습니다.
구원은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에 순종하는 성화의 행위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구원은 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칭의 - 성화 - 영화의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져 가는 것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성화는 강조하지만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에 관하여는 무관심하신 것 같습니다. 바리세인들은 우리들 보다 훨씬 엄격하게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을 지키는데 진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신 것은 그들이 행위가 영적 행위가 아니라 육적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성경 말씀데로 살려고 노력을 하더라도 우리의 영이 예수그리스도의 영과의 연합 곧 성령충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행위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선 부활 승천하시면서 성도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그 성령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에게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적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게 해주고 우리를 거듭나게 해 주신 우리 영과 연합하여 계신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그 분을 사모하고 간구하지 않게 되면 소멸되어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롬 8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가르치며 주님께서는 너희가 성령이 임하심 곧 성령 충만을 받고 나서야 복음 전도에 나서라고 하신 것에 유념해야 합니다.
바울의 구원론은 성령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강조하지 않는 구원론과 복음은 바울이 가르친 복음과는 다른 복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에 대하여 목사님께서 동의하시는 지요?
성령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이 없이는 믿음도 순종도 있을 수 없지요. 갈라디아서 강해를 통해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도 강조하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