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은 결혼생활의 어느 시점에선가 의사소통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이는 크리스천 부부에게도 예외 없이 발생하는 문제다.

그러나 크리스천에게 결혼은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반영하는 그림과 같은 것이기에 부부 간의 의사소통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의 복음 사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 밋컴'(Jesse Mitchum)은 기독교 온라인 사이트 Biblword에 결혼생활 도중 의사소통 문제에 직면한 부부가 명심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소개했다.

1. 정직하라

정직은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배우자는 자신의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어야 한다. 부부 사이에 비밀이 많거나 거짓이 있거나 숨기는 정보가 있다면 의사소통 문제는 악화된다. 아모스 3장 3절은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라고 말씀하신다. 부부가 함께 성장하고 동행 가운데 전진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간의 의견일치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직이 부재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

2.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많이 하라

결혼생활에서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말에 보다 더 집중한다면 의외로 많은 의사소통 문제를 피할 수 있고, 또 해결할 수 있다. 야고보서 1장 9절("...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은 크리스천이 말을 조심해야 할 것을 당부한다. 누구든 배우자의 말에 끼어드는 행동은 좋지 않다. 이는 상대방의 말이나 의견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3. 조건 없이 사랑하라

크리스천 부부의 사랑은 세속적인 사랑과 성격이 다르다. 우리는 배우자를 조건 없이 사랑해야 한다. 이는 배우자가 죄를 짓거나 실수를 하거나 일을 그르칠 때 조차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사람들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 항상 이 점을 염두에 두면 배우자가 자신에게 상처 되는 말을 할 때도 그를 용서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배우자에게 죄를 지었을 때는 즉시 용서를 구해야 한다. 에베소서 4장 32절("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