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잡지 yourtango는 최근 목사와 결혼해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 여성의 에세이를 소개하며 '경건한 남성과 결혼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 교회 목사와 결혼한 여성에 관한 3가지 냉엄한 진실' 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서 눈길을 끌었다.
에세이는 "신앙에 헌신하는 경건한 남성들과 결혼하는 여성들은 자신이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는 느낌이 안 들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사랑은 목사의 아내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이거나 하나님께 헌신하는 여성 역할을 받아들이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세이는 자신이 목사와 살면서 직접 느낀 '목사 사모로서의 대표적인 3가지 고충'에 대해 소개했다. 에세이는 이에 대해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목사의 배우자라면 글 내용에 동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내 의도는 목사나 목사가 되려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단지 이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금 당신이 있는 곳, 하나님이 당신을 인도한 곳에 당신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1.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냉엄한 진실이 있다. 교회에서 목사의 배우자라는 높은 위치 때문에 당신은 언제나 다른 누구보다 높은 기준과 기대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당신은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2. 자신의 결점과 씨름하게 될 수 있다.
교회 성도들은 당신이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에게 자녀가 있다면 그들 역시 당신이 완벽하기를 기대한다. 즉 사람들은 당신을 이상적인 가족구성원으로 기대할 것이다. 또, 교회 사모로서 교회를 위한 크고 작은 모든 행사에 참여해야 하며, 마치 어항 속에 갇힌 물고기라도 된 듯 교회의 모든 눈이 당신을 향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힘들다.
3. 교회 사람들이 당신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걸 수 있다.
당신이 교회 내에서 받는 높은 대접 때문에 평신도들은 항상 당신과 어느 정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길 원한다.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다 당신이 나타나면 금세 대화를 중단할 수도 있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약간의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구에게라도 이런 상황은 힘든 상황일 것이다.
목사와 결혼하면 겪을 수도 있는 고충들… 사모님들 공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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