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첫 주일인 18일 대면 예배를 드린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 등 14곳의 교회에 대해 19일 과태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사랑제일교회 및 변호사단에서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치방역 중단하라'며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교회와 사택 앞에 카메라 4대를 설치해 나가고 들어오는 모든 출입을 감시하고 있다. 과거 안기부가 민주 인사들을 탄압하던 이상의 고난을 겪고 있다"며 "4단계가 아닌 지방에서 예정된 집회들도 갑자기 취소되고 있다. 저는 지금 숨도 못 쉬고 있다. 대한민국이 경찰국가인가"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번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통해 국민 혁명을 진행하겠다. 4.19식 국민 저항을 시행해 문재인 대통령을 쫓아내겠다"며 "문 대통령이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지 않으면 끝장내겠다. 이게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문재인의 4단계 지침과 오세훈의 예배금지, 집회금지 명령이 헌법과 국민저항권보다 위에 서서 제멋대로식, 고무줄식 형평성 없는 지시를 함부로 남발하는 등 군림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근거 없이 장난치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단은 "사기방역 및 종교의 자유, 집회의 자유만 전면 금지한 명백한 헌법 위반에 대해, 본 교회와 국민특검단은 끝까지 불복종한다"며 "검사수 20만, 30만 만들어 1천명, 2천명 확진자 수로 국민의 자유와 생계를 몰살시키지 말고, 단 하루 대체휴일을 지정해 각 주민센터에서 온 국민을 한방에 검사받도록 하라. 지원금을 줄 예산이면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왜 못하는가? 정보의 폐쇄적 점유로 멋대로 해오던 코로나 방역의 결과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며 "문재인의 사기 방역, 1년째 국민 통제와 사지 몰아넣기에 더 이상 놀아나지 않는 가장 시급한 조치가 바로 온 국민 원샷 전수검사"라고 강조했다.
또 "온 국민 동시 검사로 전 국민 일일 확진자 수를 확인해, 지긋지긋한 거리두기와 경제 죽이기, 교회 죽이기, 문재인 반대파 죽이기를 원샷으로 끝내자"고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①지긋지긋한 내로남불 국민 탓 그만 하라 ②더 이상 국민 통제가 아닌, 국민 생활을 보장하는 '생활 속 코로나'를 선언하라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백화점, 대형마트, 콘서트, 전철은 허용하면서, 예배와 야외 집회의 국민 기본권을 전면 금지하는 최소한의 합리성. 형평성도 없는 엉터리 유물론적 4단계 방역 지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백신 수급 실패. 사기방역. 정치방역으로 1년 이상 국민 탓만 하면서,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만만한 국민 통제만 하여 온 국민의 자유와 생계를 사지로 몬 것에 대하여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고 즉각 하야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영국과 싱가포르 같은 국가는 전 국민 80%가 백신을 맞아도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 쏟아지고, 입원율이 다시 치솟고 있다"며 "결국 코로나는 감기처럼 완전히 극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더 이상 국민 통제가 아닌 국민의 생활을 보장하는 생활 속 코로나를 선언한 것처럼 코로나를 계엄령 이상으로 적법절차 없이 국민 기본권 억압에 선택적 위험 선동에 의한 정치적 악용을 중단하고, 생활 속 코로나, 위드 코로나를 즉각 선언하라"고 덧붙였다.
이후 강연재 변호사, 국민혁명당 고영일 부대표, 구주와 변호사 등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