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일때는 목사가 굉장히 영적인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돼보니 아니더군요.
청년일때는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해보니 아니더군요.
결혼을 하면 저절로 가정에 천국이 임하는 줄 알았습니다. 해보니 아니더군요.
아이들 낳고 나면 저절로 좋은 부모가 될줄 알았습니다. 되보니 아니더군요.
어릴 때는 나이가 50가까이 되면 굉장히 성숙한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돼보니 아니더군요.
유학 오기 전까지는 유학을 하면 굉장히 깊이 있는 학자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와보니 아니더군요.
부자일 때는 가난한 사람들은 굉장히 불행한 줄 알았습니다. 돼보니 아니더군요.
건강할 때는 아픈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 줄 알았습니다. 아파보니 아니더군요.
10년 넘게 미국에 살면 굉장히 영어를 잘 하게 되어 자막 없이 영화를 볼줄 알았습니다. 살아보니 아니더군요.
열심히 노력하고 진실되게 살면 굉장히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살아보니 아니더군요.
신앙의 연륜이 길어질수록 신앙이 저절로 넓고 깊어 질줄 알았습니다. 지나보니 아니더군요.
내가 담임목사가 되면 성령께서 기름부으셔서 큰 부흥이 일어날줄 알았습니다. 돼보니 아니더군요.
살아보니 내가 예상하고 생각한 것이 틀릴 때가 훨씬 많더군요.
그런데 그걸 알게 된 게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너무나 큰 은혜였던 겁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다행히 이 정도나마 하나님께 겸손히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너무 다행입니다. 너무 축복입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니니라"
<요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