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가 지난 8일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높은 뜻 교회 은퇴 이후 다시금 요셉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됐다는 근황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요셉 프로젝트란 김 목사가 높은 뜻 교회 시절 보건 취약 지역인 아프리카 말라위에 보건소를 지어 응급 의약품들을 공급해 지역의 보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이다.

김 목사에 따르면 당시 높은뜻교회는 성전건축자금으로 교회를 건축하는 대신 열매나늠 인터내셔널이라는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재단의 기부금 등을 이용해 2천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보건소를 짓고 간호사가 거주할 수 있는 사택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4륜 구동 지프차를 사서 앰블런스로 사용하고 한 달에 약 2-300만 원 정도만 지원하면 그런 하찮은 일로 불구가 되거나 생명을 잃는 일은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최근 근황을 전하면서 유사한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 요셉 프로젝트를 다시금 진행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 바. 요셉 프로젝트 시즌2를 벌이겠다는 것.

현재 높은뜻교회는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에 보건소 3개를 설립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물리라 마을 뿐 아니라 주변 마을 주민들까지 보건 혜택을 입고 있다.

김 목사는 "지금도 생각만 하면 얼마나 마음이 좋아지는지 모르는 그런 근사한 프로잭트였다"면서 "(김 목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인)날기새 고린도전후서 책걸이 자장면 값으로 그 근사한 사역을 또 다시 시작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젠 은퇴해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또 해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 진료소를 하나 짓고 4륜구동 지프차 앰블런스도 하나 사서 별것도 아닌 사소한 질병에 죽거나 불구가 되는 일이 없는 마을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꿈꾸는 것 같이 삶이 황홀하다"며 "다 감당 못할 하나님의 은혜다. 로마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책걸이 자장면 사달라고 조르고 싶어서 말이다. 여러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