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등 보수인사들이 가칭 '국민혁명당' 신당 창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한반도는 해방 이후 '이승만이냐, 김일성이냐'라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이때 남한은 이승만을,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했고, 체재 선택의 갈림길에서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을 따라 기독교입국론, 한미동맹, 자유 시장경제를 선택했다"며 "그 결과 북한은 거지나라,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돌아오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주사파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통일을 이루느냐 아니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느냐의 기로"라며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는 우리에게 다시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거짓에 미혹돼 북한으로 가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주사파를 척결해 자유통일을 이뤄 G2 국가로 가느냐인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에 대하여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화문 운동에 참가한 1,050만 명의 국민들을 중심으로, 1,200만 기독교인들과 군번을 가진 2,000만 명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기로 선포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의 노동당을 즉시 해체하고 중국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 한미동맹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으로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자유발언에 나선 기독자유통일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는 "대한민국은 어떤 기초위에 세워졌는가? 자유민주주의, 기독교 입국론"이라며 "그런데 오늘날 우파 정당이라는 그 사람들이 한미동맹과 자유 시장경제, 그리고 기독교 입국론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광화문 세력을 중심으로 창당한 국민혁명당은 자유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한미동맹, 이승만의 기독교 입국론에 바탕을 둔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이라는 체제를 부인하는 북한 및 중국 공산당과 싸워야 하는데, 싸우기는커녕 굴종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나라를 지키고 찾기 위해 무능한 정당에게 기대할 수 없어 국민혁명당을 만들 기획을 했다"고 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국민혁명당이 발족하면 1천만 애국 국민들이 참여하고, 4만5천여 명의 탈북자들이 국민혁명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