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회자이자 전 신학교 교수가 "현대 기독교 예배는 무엇보다도 교회 예배가 하나님을 위해 가져야 하는 '경건과 경외'에 위배된다"라고 비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 소재한 언약장로교회 담임 목사인 데이비드 맥윌리엄스는 최근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열린 복음 개혁 네트워크(Gospel Reformation Network) 컨퍼런스에서 '개혁된 송영: 성경에 따른 예배'(Reformed Doxology: Worship According to Scripture)라는 제목으로 발언했다.
그는 현대 예배의 인기 경향, 특히 자주 사용되는 음악을 비판하면서 히브리서 12장 18절에서 29절 중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worship God acceptably with reverence and awe)라는 구절을 읽었다.
그는 "우리는 성령으로 인해 진리를 향유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기뻐하며, 개인적인 혹은 공적 예배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의해 신속하고 진지하게 감동되어지는 마음을 갈망한다"라며 "예배의 주된 원칙 중 하나는 '경건함과 경외심'을 갖고 드려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무심한 태도, 육욕, 특정 종류의 음악, 심지어 어휘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를 들어, 살사 리듬으로 가득 찬 예배가 교인들이 경외심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는가? 아니면 록 음악, 나이트 클럽을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음악이 우리를 경건함과 경외심으로 인도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경건과 경외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한 가지 원칙에 의해 특정 형태의 음악, 태도 및 행동이 예배에서 즉시 배제된다"라고 주장하면서 시편과 전통적인 찬송가의 우월성을 옹호했다.
맥윌리엄스 목사는 문화적 경향을 수용하기 위한 예배 접근 방식이 잘못된 이유에 대해 "하나님을 잘못 표현하고, 교회 문화를 평가 절하하고, 제자도에 해를 끼친다"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경에서 제자도를 위한 가장 큰 도구를 확보했다. 찬송가인 시편을 의미한다"라며 "시편과 찬송가를 제쳐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성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문화적 트렌드에 기반을 둔 예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예배 뒤에 있는 길고 꾸준한 성장에 대한 감각을 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맥윌리엄스 목사는 "현대 기독교 예배와 음악을 꾸준히 들어온 젊은 교인들은 성경적인 예배에 뿌리를 두지 않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예배의 경건과 경외 위해 시편과 찬송가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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