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경을 넘어 텍사스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이 최대 10배에 달하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외신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브라운스빌(Brownsville)이 관할 구역 내로 들어온 이주민 가족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같은 주의 할링겐(Harlingen) 시의 노숙자 쉼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25%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존스홉킨스 대학이 보고한 미국인의 코로나 양성 반응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미국 보수 언론매체인 ‘에포크 타임스(Epoch Times)’에 따르면 지난 2월 9500여명의 비동반 미성년자를 포함, 10만여 명이 불법적으로 남부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행정부는 이민자 망명 신청자들이 처리되는 기간 동안에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거주하도록 미국에서 처리되는 기간 동안 멕시코에서 거주하도록 조치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텍사스 주 소재 이민자 가족 구금소를 망명 신청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는 장소로 전환시켰으며, 최대 72시간 이내에 이주민들을 미국에 석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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