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
좋은 습관 바탕으로 일상생활 하기
어떤 습관 가지느냐가 인생을 좌우
습관의 재발견
스티븐 기즈 | 구세희 역 | 비즈니스북스 | 240쪽
나는 누구인가?
"나는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또한 당신의 가장 훌륭한 조력자이자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고 실패의 나락으로 끌어내리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당신 행동의 90%가 나에 의해 좌우됩니다. 나는 당신의 행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좌지우지합니다. 나에겐 그것이 매우 쉬운 일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몇 번 보고 나면 나는 자동적으로 그 일을 해냅니다.
나는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일 뿐 아니라 실패한 모든 이들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나는 인공지능 기계처럼 정밀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는 아닙니다.
나를 당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할 수도 있고, 당신의 실패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되든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나를 착취하십시오. 나를 훈련시키십시오. 나를 확실하게 당신 것으로 만든다면 나는 당신의 발 앞에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가볍게 여긴다면 난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나는 습관이다.
잭 D. 핫지는 《습관의 힘》에서 일상적인 행동의 90%는 습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아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좋은 습관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탁월한 사람이라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 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즉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도스토옙스키도 이렇게 말했다. "습관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습관은 이렇게 중요하다.
습관이란 나도 모르게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습관은 끊임없는 반복과 훈련을 통해 내 몸에 습득된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내 몸에 습득되기 전에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 유용한 책이 《습관의 재발견》이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기즈는 블로그 '딥 이그지스턴스(Deep Existence)'를 운영하는 미국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다.
저자는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거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같은 널리 알려져 있는 자기계발 및 습관 만들기에 관한 통념을 거부하며 정신없이 바쁘고 피곤에 찌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알맞고 '실천 가능한' 습관전력으로 '작은 습관'을 제시한다.
작은 행동에 담긴 인지심리학 및 뇌 과학적 원리는 사람들이 철석같이 믿고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기계발 전략이 왜 그토록 실천하기 버거운지 그 이유를 밝혀준다. 또한 작은 습관이 어떻게 일정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주변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그 변화를 오래 지속시키지 못하는 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쓰는 전략이다. '동기부여'나 '대단한 결심', 혹은 '무조건 시작하라' 같은 전략들을 적용하려 할 때마다 우리는 늘 실천하지 못할 것에 대한 죄책감, 두려움을 느끼고 또 다시 반복되는 실패를 겪곤 한다.
하지만 작은 습관 전략을 적용하면 이런 실패를 겪지 않고 누구나 훌륭한 일들을 이뤄낼 수 있다."
저자 말하는 작은 습관 전략은 아주 사소한 행위를 억지라도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것은 '너무 사소한 일이라 실패하기조차 힘들다'는 특성 덕분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실제로 저자는 '하루 팔굽혀펴기 1번'라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일 년 동안 실천함으로 운동습관을 만든 경험을 이야기한다.
보통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운다. 작심삼일이라고, 새해 목표는 3일만 지나면 흐지부지된다. 왜 그런 것일까?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힘든 목표를 잡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은 습관의 시스템을 이루는 토대는 '한심할 정도로 작은 걸음'에 있다고 한다. 곧 어떤 행위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행동과 비교해 한심하게 들린다면 그것이야말로 완벽한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번' 운동습관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이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다면 자신이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생각해도 한심하게 보인다.
하지만 한심할 정도로 이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낀다. 또 팔굽혀펴기라는 행위와 이를 매일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팔굽혀 펴기 1번이 2번이 되고 3번이 되고, 차츰 나도 모르게 운동량이 늘어나고 내 몸에 운동습관이 배이는 것이다.
저자는 습관을 완성하는 확실한 방법이 의지력이라고 말한다. "삶을 이끌어 가는 주된 전략으로서 의욕과 동기는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의지력에 비교하면 형편없는 선택이다. 의지력이야말로 최고의 전략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대부분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이 의지력을 너무나도 빨리 고갈시키고 만다. 작은 습관은 최소한의 의지력을 발휘해 최대한의 가속도를 얻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작은 습관을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는 단계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제1단계: 작은 습관과 작은 계획을 선택하라
제2단계: '왜?'라고 물어 핵심을 파고들어라
제3단계: 습관 신호를 정하라
제4단계: 보상 계획을 세워라
제5단계: 모든 걸 적어놓아라
제6단계: 작게 생각하라
제7단계: 높은 기대를 버려라
제8단계: 징후를 찾아라. 단,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공자는 이런 말을 했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모두 비슷하지만 습관에 의해 달라진다." 데이비드 흄도 "습관은 인간 생활의 위대한 안내자이다"라고 했다.
나쁜 습관은 인생을 망치지만, 좋은 습관은 우리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만든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영적인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다니엘은 생명의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단 6:10).
예수님께서도 습관이 있으셨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눅 22:39)".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산으로 가신 것은 기도하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습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 예배드리는 습관, 전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너무 높은 목표를 두고 습관을 만들려고 하지 말라.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출발하라.
중요한 것은 쉬운 것이지만 의지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 가는 일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목표가 높아지고, 영적 습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재영 목사
대구 아름다운교회 담임
저서 '말씀이 새로운 시작을 만듭니다' '동행의 행복' '희망도 습관이다' '감사인생(공저)'
출처: 아트설교연구원(대표: 김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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