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양민석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자립 한인교회들 또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가 2차 지원으로 총 7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67개 교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3일 회장 양민석 목사가 시무하는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가졌다.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이번 긴급지원금 자금 마련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많은 교회들과 증경회장단을 비롯한 교계 관계자분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교협에 도움을 주셨다”며 “이 모든 도움의 손길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며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에 힘을 합치고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민석 회장은 이번 2차 지원과 관련,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희생하며 상생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했기에, 임원들은 함께 열심히 기도하며 모금행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계를 움직여 주시고, 연합하는 마음들을 보여주셨다. 증경회장단에서 모범을 보였고, 대형교회, 중형교회에서 힘을 실어주었으며,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지만 더 어려운 교회를 돕겠다고 지원금을 보내준 작은 교회들도 있었다”고 모금 과정을 설명했다.

또 양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운 때이기에 교협에서 모금행사를 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면서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중소형교회는 그 나름대로 다 어려웠기에 도움을 요청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많았으며 교계에 부담을 준다는 시선도 있었다”면서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2차 모금이 마무리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렵지만 힘을 모아주신 교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뉴욕목사회(회장 이준성 목사)도 이번 뉴욕교협의 2차 사랑나눔을 위해 마스크 600장을 지원하며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달식에서 참가자들은 30분 가량 드라이브인 기도회(Drive In Prayer-30분정도)를 갖고 팬데믹의 빠른 종식과 뉴욕 교회들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