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6-28>
위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금 이러한 어려운 시간속에 반드시 알아야 할 두가지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뭘까요?
첫째,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26절입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무엇을 기도할지를 잘 모를수가 있답니다. 돈이 없어서 돈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사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 돈이 필요하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의 비즈니스가 잘되기 위해서 기도했는데, 사실은 잘 안되어서 겸손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수가 있다는 겁니다.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사실은 하나님은 그 상처로 아파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수가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기를 기도했는데 사실은 이 코로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서 기도하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그 뜻을 잘 몰라도 된다는 겁니다. 지금 코로나가 왜 일어났는지를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왜일까요?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탄식하며 기도한다는 겁니다. 그냥 탄식도 아닙니다. 말할수 없는 탄식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정말 간절히 아픔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힘든 시간을 통과하는 우리를 보고 아파하면서 이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고 믿어야 합니다.
왜 이것을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할까요? 27절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알아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성령께서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금 직면한 어려움속에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누가 선을 이루는 건가요? 우리인가요? 이 나라의 정부인가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시는 겁니다.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선"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최선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완벽하고 좋은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는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근데, 이 사실을 어떤 사람이 알수가 있는 겁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자입니다. 이 말에서 알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알수가 있다는 겁니다.
근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뭔가요? 열심히 성경공부하는 자인가요? 열심히 예배에 빠지지 않는 자인가요? 열심히 헌금을 하는 자인가요? 열심히 봉사하는 자인가요?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의 열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의 본질은 아닙니다. 본질은 뭡니까? 바로 부르심을 입은 것입니다. 부르심은 우리의 노력으로 받는 겁니까? 우리의 능력으로 받을수 있는 겁니까? 절대 아니죠.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받은 겁니다. 무엇을 받았나요? 네, 영원한 생명,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 말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을 때 우리가 그 은혜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달리 말씀드리자면, 예수님을 믿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당신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인정하신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반드시 알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뭐라구요?
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겁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 안에는 어떤 것이 포함될까요? 여러분들이 실패한 것, 실수한 것, 상처받은 것, 비참한 것, 초라한 것, 죄짓고 넘어진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이 보시기에 가장 최선인 상황 즉 가장 온전하고 완벽한 것을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금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두가지 진리를 확실히 알고 붙들면 지금과 같은 힘든 상황을 반드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박진우 목사(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