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회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장예배를 재개했다고 4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양한 제한 규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지난 3일 독일의 많은 교회가 대면예배를 드렸다.
"이같은 조치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악수와 찬양을 허용하지 않는 지침이 포함돼 있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예배당 외에도 박물관과 운동장, 소규모 기업의 재개를 허용했다.
메르켈 총리는 "새로운 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염자가 급증하면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경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독일 가톨릭 교회는 특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요건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면예배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칼 주에텐(Karl Juesten) 주교는 독일 가톨릭 간행물 KNA 인터내셔널에 "특정 접촉 제한규정이 남아 있다. 특히 찬양 시간에 감염자가 없도록 규칙을 정해야 한다"면서 "성찬식의 위엄을 유지하는 동시에 교인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염병이 발생 전 하루 평균 2만명이 방문한 교회인 독일의 유명 교회인 쾰른 대성당(Cologne Cathedral)은 122명이 참석가능한 소규모 예배를 제공한 바 있다고 C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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