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겸 성경교사인 프란시스 챈(Francis Chan)목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다른 교계 지도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지금은 회개하기 좋은 시간이며, 하나님은 아마 교회가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기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챈 목사는 12명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음악가, 강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0시간 동안 진행된 ‘리더 체크인(Leader Check In)’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 “전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은 지금이 우리에게 ‘회개 할 수 있는 얼마나 강력한 시기’인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챈 목사는 “하나님은 지금 생전 처음 보는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 마치 새로운 계절로 향하는 느낌”이라면서 “교회 전체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챈 목사는 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방송을 시청하는 시간이 성장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은 성경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고 말한 것을 기억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챈 목사는 야고보서 4장 10절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낮아지면 하나님께서 높여주신다. 주님 앞에 낮추라”고 계속 힘주어 강조했다.
챈 목사는 기술이 발달해도 막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되지 않았는지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온전히 하나님께만 의존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만이 전능하시다”고 말했다.
챈 목사는 방송에서 최근 외도로 인해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심한 한 친구의 사례를 들었다. 챈 목사는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 그러한 결정은 어리석은 것이었다”면서 “이것이 종말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챈 목사는 자신의 근황과 관련, “매달 선교여행을 떠나지만 이번 자가 격리 기간은 하나님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6천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를 이끌었던 그는 사임 후 집필 및 선교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리더 체크인’은 전세계 수천 개 교회와 단체들이 제휴해 출범됐다. 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연사들은 상처받는 세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 설교를 전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