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법률협회는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교회 예배 모임의 법률적 자문에 대한 전화 컨퍼런스를 갖고 "주 정부의 권고 사항을 최대한 따라야 할 때"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가 대기 명령('Stay at Home' Order)를 내리고 10명 이상의 모임과 불필요한 외출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태평양 법률협회 한국어부 담당 주성철 목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모든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각자 집에 머물도록 법을 제정했기 때문에, 소수가 교회에 가서 교인들을 위하여 예배를 녹음하는 것은 인정될 수 있다"며 "중.소 교회 가운데 온라인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은 교회는 목회자가 설교, 성경 봉독, 기도 등 기타 필요한 내용을 녹음해서 유튜브에 올려놓고, 이메일로 성도들에게 영상을 보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주성철 목사는 "자가 대기 명령의 초점은 서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니 교회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될 수 있는 한 모두가 집에 머물며 정부의 지시에 따라야 할 것"같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 시스템이 준비가 안 된 교회는 주 법대로 6피트 이상 떨어지고, 손 세척 및 마스크를 착용하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성도수가 많은 교회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현재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경찰 또는 예비군 동원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그러한 정책이 시해되지 않았다"며 "항간에 미국 전체가 계엄령으로 들어간다는 소문은 절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주 목사는 "집집마다 다니면서 방역을 시행하려는 사람 또한 조심해야 하고, 무분별한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줬다.
한편 3월21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22,177 명 사망자는 278명이며, 캘리포니아 확진자는 1,268명, 사망자는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