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의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가운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온라인(SaRang On 유튜브와 SaRang TV)으로 실시간 생중계 예배를 드렸다.
'기억과 기대( 시편 23:1~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비록 오늘 온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지만 가정과 각 처소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은혜 가득한 물 댄 동산, 푸른 감람나무의 현장이 되도록 마음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 "선한 목자의 심정이 되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쉼 없이 기도하여야 하고 특히 하나님께서 최일선에서 과로하며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확진자들이 속히 증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음 모아야 한다"며 "새 일을 행하시기 원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속히 바이러스 사태를 딛고 일어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속에 따뜻한 봄바람의 생기가 가득하도록 기도하고 마음 모으자"고 당부했다.
앞서 사랑의교회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TV, 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전환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성도들의 양해를 구하는 한편, 이단 사이비 집단인 신천지의 폐해를 알려왔다.
특히 온라인 주일예배에 관해 국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교회가 책임을 분담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성도들은 홈페이지에 새롭게 개설한 은혜게시판을 통해 감사와 감격을 나누는 양방향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사랑의교회 모든 교역자들은 전화와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심방과 소통에 전력하여 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의교회는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들과 보건당국을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3월 1일 삼일절을 맞이한 주일,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다시금 두려움으로 떨고있는 이 땅과 백성들을 위해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피난처요 방패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치유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기를 소망한다"며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거룩한 신적개입'을 통해 '신앙 공동체의 사랑'으로 민족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새로운 차원으로 비상하길 △'대사회적 책임의 마중물'로 드려질 때, 십자가의 복음을 전방향으로 선포하며 민족과 열방을 치유하는 '사랑 플랫폼 처치'로 힘있게 쓰임받기를 기도했다.
한편 3월 1일을 맞아 사랑의교회 외에도 분당우리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충현교회, 광림교회, 소망교회 등 많은 대형교회들이 주일예배를 모두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