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 주최 '2020 겨울 선교캠프'가 경북 상주 열방센터에서 개최됐다. 인터콥 선교캠프는 연 참가 인원 2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교집회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세대별로 열린다.
지난 12월 25-28일까지 3박 4일간 청년대학생 및 청년직장인 선교캠프가 열렸으며, 1월 2-4일 2박 3일간 여성남성시니어선교캠프가 진행됐다.
이어 어린이캠프(1월 6-8일), 미취학 아동 대상의 키즈캠프(1월 6-8일), 청소년캠프(1월 30일-2월 1일)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청년대학생∙직장인캠프와 여성시니어 선교캠프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및 제3세계 국가에서 온 청년들 50명을 비롯하여 6,5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강사로는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법무부장관), 이준 장로(전 국방부 장관),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강요한 선교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회장) 등이 나섰다.
김승규 장로는 '문화 마르크시즘'에서 비롯된 '성(性) 혁명, 젠더 이데올로기, 급진적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환경 절대주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공부하여, 시대를 분별하고 정사와 권세를 이기고 주의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하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 장로는 "우리나라는 역사 속에서 한 번도 강대국이었거나 잘 산 적이 없었으나, 경제력과 지금처럼 국가 위상이 높아진 것은 마지막 시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쓰임 받고자 하는 한국교회의 기도 때문"이라며 "하나님 말씀을 붙잡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실한 기도가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최바울 본부장은 "세상은 갈수록 어두워지는 가운데 풍요 속의 빈곤, 종교 갈등 심화, 동성애 등의 성행, 안티기독교 운동,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돈,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보트가 현생 인류를 대체하고 세계 지성사회를 강타하는 이른바 '빅 히스토리(Big History) 프로젝트' 같은 종말론적 현상이 전 세계에 팽배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빅 히스토리가 아닌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그레이트 히스토리(Great History)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하나님의 역사는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마 24:14)'는 절대 예언의 성취를 향해 힘있게 전진하고 있다"며 "십자가로 정사와 권세를 멸하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성령의 권능과 회복과 치유의 능력으로 이 어두운 시대를 이기고 예수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임이스마엘 선교사(인터콥 본부사역코디네이터)는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향한 약속을 하시고 예언대로 성취하시는데, 그 성취가 우리의 역사이고 그 그림을 보여주시는 것이 비전"이라며 "그 비전에 사로잡힐 때 우리가 진짜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되고, 권세와 능력이 부어진다"고 전했다.
임 선교사는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즐거이 헌신한다"며 "그 말씀이 성취될 때까지,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전진하자"고 도전했다.
강요한 선교사는 전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은 온 열방이 믿음으로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세대"라며 "우리의 마지막 사명은 모든 지역을 부흥케 하는 것이다. 마침내 거룩한 최후 승리를 반드시 보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장다윗 선교사(중동아시아 선교사)는 지난 11월 터키에서 순교한 故 김진욱 선교사에 대해 "터키 교회 지도자들이 이 죽음을 순교로 받아들였다. 이 죽음은 말라티야 사건 이후 최고의 순교"라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이러한 순교의 영광을 허락하셨으니,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일어나 부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현장 선교사들의 강의와 간증에서는 중동과 동아시아 등에서 일어나는 부흥의 역사와 함께, 현지 청년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고 교회가 선교 비전에 동참하는 사역과 고백을 나누며, 세계 교회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전했다. 선택 특강, 각종 영상미디어 상영, 페스티벌, 미전도종족 부스 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국내 캠퍼스와 각 직장에서 선교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세계복음화 완성을 위해 헌신하고 기도했다.
청년대학생선교캠프에서는 미전도종족으로 나가는 청년 선교사들을 파송했으며, 여성남성 시니어선교캠프에서는 미전도종족을 입양해 이 민족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날까지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인터콥 측은 "각 선교캠프에서는 한국교회가 서원한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100만 성도' 비전 성취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선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