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최근 카이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24일 밝혔다.
카이캄은 기관지인 크리스챤연합신문을 통해 "(카이캄은) 한국기독교선교원의 법인을 받아 정관을 제정해 사용해왔으나 이는 사단법인 정관이라기보다는 재단법인 정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며 "따라서 사원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모든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오랫동안 이에 대한 문제인식도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서 잘못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카이캄은 정관에 대한 오류들이 지적되자 주무관청과의 협의 아래 모범정관을 따라 전혀 새로운 정관으로 수정했고, 이를 법률전문가들과 주무관청의 조언에 힘입어 2017년 회원총회에서 통과시켰다"고 했다.
카이캄은 "아울러 한국기독교선교원 시절 존재했던 분사무소가 법인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등기상에 완전히 정리되지 못하고 흔적이 남겨져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삭제 처리하는 등 사소한 오류일지라도 하나씩 바로잡으며 카이캄을 바르게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 어떤 악의나 고의도 없이 행정적 미숙으로 인한 사안들임에도 마치 범죄의도를 가지고 은닉해 놓은 것 마냥 억측과 왜곡된 주장이 유포됐다"며 전 목회국장 윤모 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씨는 얼마 전 1심 법원에 의해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으로 벌금 6백만 원에 처해진 인물이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카이캄은 "과거의 미숙함으로 인해 위법할 수 있는 모든 실수들이 이미 바로잡혔다"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제 침묵을 깨고자 한다. (왜곡과 억측에 대해서는) 법률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사실관계를 따져 철저히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