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예장 백석 총회회관 6층, 오기원 목사는 불 꺼진 복도 맨 끝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기자를 맞이했다. 가까이 가니 문 앞에 '뉴서울교회'라는 글자가 붙어 있었다. 이곳은 오 목사가 뉴서울교회 자신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작은 사무실에는 책상과 4인용 식탁과 의자, 책장 등이 있었다. 오정현 목사 장남인 오기원 목사는 지난 5월 14일 다문화권 교회를 표방하는 뉴서울교회 '탄생예배'를 드렸다. 이 날은 오 목사의 40번째 생일이라고 한다. 예장 합동의 대표적 교회 목회자 아들이 예장 백석 총회회관에서 개척을 시작하고 김장환·김하나 목사 등이 참석했다는 소식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화려하게 사역을 시작한 오기원 목사는 어떤 생각을 갖고 한국에 왔을까. 그는 의외로 선뜻 인터뷰에 응했다. 질문에 대부분 영어로 답했고, 차윤경 예배간사가 통역했다.May 26, 2023 08:52 AM PDT
미국의 인도주의 단체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인 북한에 식량과 성경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주의 단체 '월드 헬프'(World Help)는 소련이 무너질 무렵인 1991년 설립된 이후 중국과 러시아 같은 나라에 성경을 전달하는 데 주력해 왔다. 2006년부터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에도 성경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월드헬프 회장인 노엘 브루어 예이츠(Noel Brewer Yeatts)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성경을 보내는 것은 우리 조직에 심장 박동과 같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기독교 박해를 감시하는 오픈도어는 북한을 "기독교인들이 살기에 잔인하고 적대적인 곳May 26, 2023 08:50 AM PDT
미국 국립성착취예방센터(National Center on Sexual Exploitation, NCOSE)는 최근 성작취 자료를 홍보하는 기업 및 기타 단체들의 명단인 '더 더티 더즌'(The Dirty Dozen)을 공개했다. 매년 발표되는 이 명단은 성학대적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지 못하는 기업을 폭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 정부 기관 및 기타 조직이 관련 정책과 관행을 변경하도록 촉구할 수 있다. 2023년 명단에는 애플 앱스토어, 스냅챗, 인스타그램, 트위터, 래딧, 이베이 및 디지털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이 포함됐다. NCOSE의 헤일리 맥나마라(Haley McNamara) 부회장은 CBN뉴스May 26, 2023 08:48 AM PDT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김운용 총장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김 총장은 25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1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총장은 "늘 마음은 있었지만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피부색과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은 금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은 오히려 하나님의 법과 도덕과 윤리, 사회적인 근간을 와해시키기 때문에 단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창조 질서를 따라야 인간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믿는다"며 "차별금지법은 남녀의 성별을 뒤흔들고, 가정과 나아가 사회 제도를 흔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창조 질서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만약 May 26, 2023 08:45 AM PDT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중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마테오 주피(Matteo Juppi) 추기경을 평화 사절단에 임명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바티칸은 20일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주교회의(Bishop's Conference)를 이끌고 있는 주피 추기경이 바티칸 외무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역 분쟁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사명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를 수행하기 위한 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은 러-우 전쟁이 발발한 15개월 전부터 평화를 중재하기 위한 시도를 해 왔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에 '알모너'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신부와 폴 갤러거(Paul May 26, 2023 08:43 AM PDT
북한 주민 10명당 1명이 '현대판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호주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WFF)은 24일 '2023 세계 노예 지수' 보고서를 통해 "약 269만 6천 명의 북한 주민들이 '현대판 노예'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판 노예'란 위협이나 폭력, 강압, 속임수 등으로 인해 착취 상황을 거부하지 못하는 이들을 뜻하며, 여기에는 강제 노동과 결혼, 성매매, 아동 인신매매 등이 포함된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기준으로 각국의 상황을 평가한 것이며, 북한의 '노예 지수'는 1천 명당 104.6명으로 조사 대상 160개국 중 가장 높았다. 에리트레아(90.3명), 모리타니(32명), 사우디아라비아(2May 26, 2023 08:42 AM PDT
오픈도어선교회가 방글라데시 아난다푸르, 사바, 다카(수도) 인근의 교회 두 곳이 이슬람교 남성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며, 공포 가운데 떨고 있는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픈도어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4월 27일 한 젊은 이슬람교 남성이 아난다푸르, 사바, 다카(수도) 인근의 교회 두 곳을 공격했다. 현지 시간 4시 즈음 한 현지 교회의 십자가와 대문을 부쉈다. 먼저 교회 대문에 있던 삽을 가지고 십자가를 부쉈고 이후 대문을 부수는 것을 기독교인들이 목격했다"고 했다. 오픈도어는 "그는 기독교인들을 향해 비난과 나쁜 말을 퍼붓고 그곳을 재빨리 벗어났다. 그리고는 또 다른 교회에 가서 십자가를 부수고 기독교인들을 향해 욕May 26, 2023 08:41 AM PDT
총신대학교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이 25일 오전 서울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종합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제21대 총장 이재서 박사가 이임했고 제22대 총장 박성규 목사가 취임했다.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사회를 본 1부 예배에선 고광석 목사(예장 합동 서기)가 기도했고, 손병덕 총신대 부총장의 성경봉독과 총신대 교회음악과 학우들의 찬양 후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가 '총신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히 13:5~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두 가지 질문을 가지고 시작하려 한다. 첫째는 '총신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둘째는 '우리가 총신에 발을 딛게 된 이후,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이라고 했다. 그는 "총신은 돈이나 정치에 휘둘려선 안 된다. 영혼의 유일한 목자 되May 26, 2023 08:40 AM PDT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은 개인의 성적 이끌림의 방향성을 뜻한다. 동성에 이끌리면 동성애, 양쪽 모두에 이끌리면 양성애, 이성에 이끌리면 이성애라고 한다. 이들 중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를 이성애자에 대한 성적지향의 소수자로 규정하고 그들에 대한 차별금지를 주장한다. 성별정체성(gender identity)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태어날 때 부여받은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생물학적 성과 반대의 성이라 주장하거나, 남녀 양성이 아닌 다른 성별을 주장May 26, 2023 08:37 AM PDT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25일 49명의 신임 목사를 배출했다. 이중 47명이 여성 목사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안수식에서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는 사람은) 이 자리를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쓰라린 자리"라며 "영광을 받으실 분은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셋째도 예수님이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종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양화진 묘역에 가보면 수많은 선교사의 무덤이 있다. 루비 캔드릭 선교사의 경우 조선에 온 지 8개월 만에 병으로 돌아가셨다. 이분은 '만약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든 생명을 조May 26, 2023 08:35 AM PDT
미국 남침례회 산하 윤리종교자유위원회가 기독교인들에게 인공지능 시대에 제기되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제이슨 태커 윤리종교자유위원회 기술 윤리 연구위원장은 최근 뱁티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의 입력과 질문에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챗GPT에 불신자와 기독교인 모두가 많은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대답은 자주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기독교의 교리로 귀결된다”고 말했다.May 26, 2023 05:33 AM PDT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7회 정기총회 가운데 24일 오후 8시에 퀸즈장로교회에서 '선교의 밤'이 개최됐다. 장성철 목사(선교회 부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조윤호 선교사(가주노회)가 멕시코로, 차재홍 선교사(중남미노회)가 우루과이로, 김재호 선교사(아시아노회)가 필리핀으로 파송됐고 친선사절단으로 한국에서 방문한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설교했다. '샬롬 전도로 부흥하라'(마태복음 10:11-13)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순웅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이후 교회를 성장하게 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제일 먼저 제 마음에 소원을 품은 것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이었다"며 "큰 교회를 흉내내지 말고 개척교회의 위치에 맞게 차별화하라는 감동을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다"라고 간증했다.May 26, 2023 04:28 AM PDT
미국 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바슈티 머피 매켄지 주교를 새 회장 겸 총무로 선임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에큐메니칼 조직의 수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24일 NCC 이사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연례 봄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May 26, 2023 04:20 AM PDT
제 47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가 라구아디아 힐튼호텔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새 회기 임원진을 구성하고, 안건을 처리했다. 새 회기 임원은 직전 부총회장으로 자동승계 받아 추대된 총회장 김성국 목사를 비롯해 부총회장 권혁천 목사(북가주노회), 서기 유진상 목사(하와이노회), 부서기 전동신 목사(필라델피아노회), 회록서기 허민수 목사(뉴욕동노회), 부회록서기 김요섭 목사(가주노회), 회계에 서명환 장로(뉴욕남노회), 부회계 서성복 장로(동남부노회), 총무 김성일 목사(로스앤젤레스노회)다. 24일 회무처리에서 총회 장로 부총회장 제도가 찬성 99표, 반대 36표 등 2/3의 찬성표를 얻어 내년부터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총회 미래 50주년 위한 TF구성 △영어권 목회자들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상임위원회 신설 △군목 지원을 위한 재정 보조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May 26, 2023 04:10 AM PDT
미국장로교(PCUSA) 내 한인교회 모임인 NCKPC 제52회 정기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Restart :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라"라는 주제로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 권준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차기 총회장으로는 박상천 목사(뉴저지 소망교회)가 선출됐다. 또 평신도 부총회장으로는 엄재용 집사가 선출됐으며, 서기에 고창현 목사, 협동총무에 이건호 목사, EM 총무에 피터 정 목사, 회개 김미숙 장로, 여선교회(NKPW) 대표로 김정원 집사, 남선교회(NKPM) 대표로 김우식 장로가 임명됐다. May 25, 2023 03:22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