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장로교회 담임 목사이자, 전 NKPC 회장이었던 최명배 목사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불거진 국내 비판 여론에 대해 "지금은 비난 할 때가 아니라 위로할 때"라고 밝혔다.

"물론, 우리가 선교를 지혜롭게 했어야 했다. 그러나 선교방식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성 자체가 비난 받아야 할만한 것은 아니라 본다. 이런 비판 여론은 기독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오는 것이라 오히려 안타깝다"

최 목사는 "지금은 돌아온 19명의 생존자들에게 정서적, 육체적으로 회복해야 할 기간" 이라며, "예수님이라면 아마 돌아 온 그들을 끌어안으시며, '내 딸아.. 내 아들아...' 하시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반 기독세력 또한 이런 부분을 고려하고 기독교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선교방식에 대한 오류는 인정하면서도 국내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기독교 본질의 이해부족에서 나온 행동이라 대응했으며, 이에 "그리스도가 명하신 길이기에 선교자체가 위축되거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고, 깨닫고 경험한 것을 다른 기독교인들의 선교에 많은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오히려 이번 사건을 '현지 선교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구'를 하게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피살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형제에 대해 "순교적 죽음이었다" 면서, "기독교는 순교의 터위에 있는 종교다. 그들의 피와 희생이 씨앗되어 척박한 아프가니스탄의 땅에 부흥이 임할 것을 믿는다. 그들의 순교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지금은 돌아온 생존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