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한국에 첫 번째 침례교 선교사를 파송한 북 침례교 (현 미국침례교 American Baptist Churches)에 전통을 둔 정통신학교인 센트럴 신학 대학원(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총장Rev. Dr. Molly Marshall)이 LA에서 공개 강의를 연다. 이 행사는 LA 지역에서 실시되는 4월 8-10일까지 한인 목회학 박사 과정 수업의 일환으로 4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열리는 수업 중 9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LA 만나 교회(4561 Pico Blvd, Los Angeles, CA 90019) 이고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12시,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다. 특별히 이번 수업은 마샬 총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목을 끄는데, 통역은 디민 디렉터인 박성창 교수가 맡는다.
지난 15년 간 총장직을 맡고 있는 마샬 교수는 신학 및 영성 형성을 가르쳐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4-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웨스트민스트 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두 번의 강의와 한 번의 채플 설교 그리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 그리고 목회와 신학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적 훈련으로서의 리더십, 인간이란 의미 그리고 여성 리더십에 대하여 나눴다. 또한 이 기간 중 본인의 저서중의 하나인 <Joining the Dance> 영문판이 <성령의 초대에 응답하라>는 한글판으로 번역되어 책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박성창 교수는 ''이번 공개 강의는 목회학 박사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성육신 신학, 삼위일체 신학, 리더십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것" 이라며 "센트럴 신학대학원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본인이나 주변에 신학 교육을 받기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오셔서 공개 강의도 참석하시고질문을 통해 궁금한 점 등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센트럴은 1901년 남북전쟁으로 분리된 남침례교와 북침례교를 통합하는 신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양측 교단의 합의하에 미국 중서부지역 최초로 세워진 110년이 넘는 전통 명문 신학대학원이다. 1962년 ATS, 1979년 HLC의 정회원으로 인준된 이래로 꾸준히 양질의 신학교육을 제공함으로써 50년이 넘는 동안 신학교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인들을 위한 한국부(한국어 과정)를 내실 있게 제공하여 미국에 흩어진 한인교회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데, 2011년 봄에 시작된 한국부는 여러 지역에 분교를 개설하여 한국이민교회에 건전한 신학을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와 신앙전통을 이해하고 한국교회가 가진 역동적인 신앙 정신을 공유하면서도 미국 신학교의 지성과 최신 학문을 겸비한 유능한 한국인 교수들을 통해 한국교회를 진정으로 섬길 수 있는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한다.
박성창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만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그 소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센트럴에서 양질의 교육이 어떤 의미인지를 직접 경험해보고 학교의 수장인 마샬 총장님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