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맞는 성탄에 형제와 저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사랑과 은혜를 다시 묵상하며 그 마음 더 굳건히 가지고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형제의 삶에도 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 풍성하게넘치게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12월이 되니 날짜가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새해의 계획을 세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같이 하려니 시간이 항상 촉박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말씀에 더 집중하고, 기도하는것을 잊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것에 바쁘게 되면 성탄의주인 되신 예수님을 잊을 수 있게 되기때문입니다. 형제도 크리스마스의 분주함에서 예수님을 한 번 더 생각하고, 그분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며 그것을 주님께 선물로 드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예배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전 세대가 함께 드리는예배는 서로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이 모습은 하나님께서 가장기뻐하는 예배의 모습일 것입니다. 모든민족과 방언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실현된 모습인 것입니다. 그 예배에 조금 다가간 것이 바로 우리의 온 가족 예배입니다. 언어와 문화가 조금 어색하고, 예배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고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그마음은 하나 되어 있다면 우리는 이 예배를 통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방의 어느 민족과도 하나 되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임마누엘로 (Godwith us)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계시고, 우리의 모든 삶의 출입을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른 결정과행동을 하도록 우리의 심령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함께 하여 주시는 하나님이 가장 필요한 시대입니다.혼돈된 세상에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더 의지하게 되는 이 성탄 시즌이되기를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