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사역에 기도와 넘치는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구 온난화로 70년만의 폭설이 내려 도시가 마비되기도 하고, 폭풍우로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애틀의 겨울이 변화무쌍해졌습니다. 세상 끝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세에는 고통 하는 때가 이르게 될 것입니다(There will be terrible times in the last days, 딤후 3:1-9).
미국 대학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워싱턴 대학을 중심으로 사역한 지 20년, 한국에서의 사역을 합하면 36년째이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이기성 성도(현재 고려대학교 교수)가 박사과정 중일 때 태어났던 딸 주은이가 성인이 되어 워싱턴 대학의 신입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주은 자매를 보면서 시애틀에서의 사역이 꾀 오랜 기간이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요즘 주은 자매는 쉬운 전도와 양육, 재생산 사역의 원리들과 방법들을 배우면서 제자 삼는 제자들을 많이 남기고 졸업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은 자매뿐 아니라 제자삼는교회와 DM 식구들, 모든 후원자들을 통해 making disciples who make disciples who make disciples 사역이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재생산 제자사역은 세계의 인구증가를 따라 잡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명령이요, 방법과 전략으로 모든 그리스도인 제자들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1년간 병원 간호사 휴직을 하고 영어 연수 차 워싱턴 대학에 왔던 원경 자매가 미국의 학생들도 매우 어려워하는 의과대학 간호학 박사과정에 합격했습니다. 약대에 다니는 Sophia 와 Rainey 자매, 박사과정의 요한 형제, 문정 자매와 함께 대학원 사역에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졸업과 함께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직업을 통한 전문인 선교사가 될 대학원생 사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주님 만난 후 시애틀을 떠날 때까지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했던 타이완의 Alice 자매를 기억할 것입니다. 자매로부터 Purdue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Cascadia Community College에 다니며 역시 피아노 반주와 전도의 열정이 남달랐던 지은 자매가 편입했던 미네소타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올 여름 시애틀로 오기 위해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유학생들을 위한 임시 직업) 직장을 찾고 있습니다. 농협 대학의 교수인 이현창 집사님이 내년 여름 MBTS(Midwestern Baptist 신학교) M.Div. 과정을 마치는 대로 퇴직을 하고 이곳 학원 사역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이주민 사역에 열정이 많은 이해정 집사님도 어떤 형태로든 학원 사역을 돕기 위해 Faith Seminary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중요하고 시급한 선교지로 여기고 함께 일한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매년 하던 대로 4월 부활 주일은 뷔페식사와 함께 친구와 이웃을 초청하여 전도 행사를 합니다. 5월 Memorial Day 역시 비 신자 초청 BBQ 파티와 체육행사가 있습니다. 6월 졸업을 하고 세상으로 보내기 전 1년 사역의 마무리 추수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학생과 이웃이 초청되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네팔의 Biru Ghising 목사님이 오는 9월 두 주간, 수도 카트만두와 포카라 지역의 목사님들과 교회를 위해 재생산 제자훈련을 요청해 왔습니다. 지역별 30-50명의 지원자가 결정되면 4월부터 매월 기도회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이 분들이 제자사역을 통한 네팔 교회 부흥과 민족복음화의 요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네팔은 전도금지법 시행으로 공개적인 전도가 어려운 나라입니다. 그러나 관계 중심으로 얼마든지 사역이 가능하다고 듣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료를 비롯하여 숙박비, 훈련 받는 분들을 위한 간식 및 점심 식사비, 자동차 렌트비 등 $3,500의 기본 예산이 모금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의 여러 교회와 많은 나라의 선교 현장에서 쉬운 전도와 양육, 재생산 사역 훈련을 원하고 있습니다. 2-3년 안에 저를 대신할 사역자들이 세워지면 순회선교사가 되어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떠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딸 서원은 인도네시아 선교 후 쉼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의 직업을 찾기 위해 지원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오랜 만에 즐거운 Family Time을 갖고 있습니다. 환경 관련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는 둘째 딸 서이레는 자기 전공분야의 전문인이 되기 위해 가을 학기부터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더 나은 재정과 미래의 진로를 위해 입학할 최종 학교를 결정 중에 있습니다.
신바람 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이 암으로 투병 중에 있어 긴급기도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기적이 일어나 방방곳곳을 누비며 전도의 열정과 말씀의 불을 지폈던 외침의 역사가 다시금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대학을 선교지로 여기고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2019년 3월 서두만(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 2019년 전도와 양육, 재생산 사역을 통한 사역 (학부, 대학원, 직장) 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와 양육
3. 캠퍼스 사역에 헌신할 많은 일꾼 (이현창 집사 MBTS M.Div., 이해정 집사 Faith Seminary 종교학과 공부 중)
4. 졸업생 모임과 어른들 Core Group 형성
5. 대학복음화와 세계적인 일꾼 양성을 위한 Mission Center (House) 세움
6. 봄 학기 사역 (주일 축제예배, 금, 토요일 리더훈련, 학교별 정기모임, 토요 새벽 기도회, 부활절과 메모리얼데이 전도 초청 행사)
7. 신바람 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의 건강, 서원의 취업, 서이레의 대학원 결정과 학업
8. 9월 네팔 목회자 재생산 제자훈련과 $3,500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