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들의 슬로베니아를 위한 ‘세계 기도일 예배’에 남가주 지역 여성들이 함께 했다.
3월 9일(토) 오전 10시 동양선교교회에서 남가주 지역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유화진 권사) 주최로 열린 제 132회 세계 기도일 예배에는 약 150여 명의 한인 여성들이 참석해 슬로베니아의 여성들과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했다.
올해의 주제는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눅 14:15-24)로, 슬로베니아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했다. 한인 여성들이 슬로베니아 여성들의 기도문을 낭독했고, 중간에는 드림교회크로마하프팀,Forest Chamber, LA여성선교합창단, 정신여고 동문 코러스, 헷세드 글로발 예술선교회 등이 특별 공연을 맡았다. 동양선교교회 김지훈 목사가 설교하고 최미한 사모, 백화순 권사, 이영희 권사, 정의희 권사, 강정희 장로, 이린애 장로, 김헬렌 목사가 슬로베니아를 위한 중보기도를 이끌으었며 온누리교회 석승연 권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세계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김지훈 목사는 설교에서 "세계기도일 예배가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은 함께 기도하며 힘을 모으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을 닮을 때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위한 합심 기도의 내용은 1.슬로베니아 의 치유와 회복 2.여성의 생명권과 인권 3.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시대를 분별하며 깨어나도록 4.미국의 신앙 회복과 정치, 경체, 사회 각 분야를 위해 5. 세상의 치유, 회복, 평화를 위하여 등이었다. 사랑한인감리교회 이수자 목사가 약속과 파송 순서를 담당했고, 유화진 권사의 광고와 찬양, 인랜드교회 이종천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2020년 세계기도일 예배국은 짐바브웨(아프리카 동남부)이며 올해 9월 16일(월)~18일(수)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2019년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공동의회가 열린다.
1887년 다윈 제임스 여사(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 의장)가 당시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한 데서 유래된 세계기도일은 전세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토요일에 함께 모여 기도하는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으로, 각 장소에서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예배를 드리며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진다.
미주 한인 여성들은 1979년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조직해 동참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미주 70여개 지역에서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