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최첨단 암치료법’으로 꼽히는 중입자 치료를 한국인 최초로 고국에 소개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KPTCC) 조규면 대표가 최근 LA를 방문했다.
조 대표가 LA에 방문한 이유는 지난 20일 LA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42회 한인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올해 국제경영인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 한국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인증 및 신지식 경영인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현재 예능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로 널리 알려진 조만식 장로의 증손이기도 하다.
중입자 치료기는 양성자와 중이온(헬륨, 탄소, 질소, 우라늄 등)을 전자기의 힘으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장치로, 암 치료에 이용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문가 설명에 따르면 양성자 가속기와 중입자 가속기는 적은 양의 방사선으로도 인체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해 괴사시키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조 대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중입자 치료를 꿈의 암치료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암세포를 잡기 어려운 혈액암 외에 식이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암을 1기부터 4기까지 치료가 가능합니다”라며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을 뿐아니라 통증이 없고 전이가 되지 않아서, 완치율이 상당히 높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에 2021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70%로 해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PTCC는 2012년에 한국 최초로 독일로의 해외이송치료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500여명의 환자를 이송하고 증례를 남겼다. 그는 “현재 중입자 치료는 독일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데, 독일 수술기계가 암 1-4기까지 치료가 가능해, 1-2기 까지만 치료할 수 있는 일본 기계보다 우수합니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중입자 치료를 알게 된 것은 70세에 말기암에 걸린 아버지의 치료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암 4기 환자이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상이 일제로부터 고문을 당해 돌아가셔서, 그것이 한이 되어 암이 걸리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버지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독일, 일본, 미국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공부한 끝에, 중입자 치료를 받아 암이 완치되었습니다. 4기 환자는 중입자 치료만으로는 안되고 방사선 치료도 병행합니다.”
조 대표는 제주도에 중입자암치료센터가 세워지면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을 무상으로 치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의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암센터가 세워지면 1년에 5천여명이 치료를 받을수 있는데, 그중에 10%를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 치료를 위해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어린이들이 소아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직무유기라 생각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지원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입자 치료가 알고보면 성경에서 예수가 말씀하시는 빛과 소금으로 치료하는 입자 치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잘못 인식되어 있는 대마의 효능에 대해 강조했다. 중입자 치료를 받고 나서 햄프함초(HAMP HAMCHO)를 복용하면 암환자들에게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보조식품은 대마 오일과 함초 및 미네랄, 각종 비타민으로 구성됐다.
조 대표는 “1900년대 초에 글로벌한 한 회사가 아랍의 원유 국가와 손을 잡으면서 석유와 담배를 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언론계에도 진출하면서 백해무익한 담배와 석유는 세상에 홍보가 되어 소비가 되기 시작했지만, 몸에 좋은 대마는 인식이 안좋아졌습니다.
사실 대마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고, 타임지가 슈퍼푸드로 선정한 식물입니다. 대마에서 나오는 카나비디올이란 오일은 유대인들이 치료용으로 쓰고 있고, 대마로 삼베를 만들고, 의료용으로 쓰이는 등 대마초 외에는 정말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식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중입자 암치료를 고국 및 미주 디아스포라들에게 소개하기에 앞장 선 조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중입자치료센터: https://www.kptcc.co.kr/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