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초대교회가 7일 오후8시30분 베드로회 주관으로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김승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욕초대교회 담임 김승희 목사.

뉴욕초대교회를 38년간 담임하고 있는 김승희 목사가 미국 퀸즈교회협의회(The Queens Federation of Church)가 제정한 2019년 우수 목회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퀸즈교회협의회는 뉴욕시 5개 지역 중 브루클린 다음으로 교회 수가 많은 퀸즈지역의 교회협의체로, 1983년 우수 목회자상이 제정된 이후 한인 목회자가 수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7시 퀸즈 플러싱 테라스 온 더 팍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날 퀸즈교회협의회 88주년 연례 만찬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김승희 목사 외에 뉴브런스윅 신학교 미카 맥크레리 총장 등 3명에 대한 리더십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김승희 목사는 앞서 2015년에도 한인 목회자 중에는 최초로 미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이민자들에게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 상을 수상,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승희 목사는 77년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우드사이드에서 2명의 성도를 데리고 성경공부를 하며 목회를 한 것이 뉴욕초대교회의 시작이었다. 이후 뉴욕초대교회는 성장을 거듭하며 장학사업, 히스패닉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 한인 노인 보살핌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섰으며 2014년현재의 베이사이드 지역으로 성전을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