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귀국한 아프가니스탄 피랍자들에 대한 계란 투척 시위 계획이 안티기독교를 통해 인터넷상에 퍼지는 등 국민의 정서가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의견은 주로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에서 시작되고 있어 이번 아프간 사태가 안티기독교의 호기로 활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3일 반기련 자유게시판과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반기련 회원 중 일부는 계란과 피켓을 준비해 오는 9일 오전 11시 분당샘물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시민들도 손수 피켓과 계란을 준비해 시위에 참여해 달라”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반기련 아프간 선교 피랍사건에 항의 시위 추진 본부’ 명의로 작성된 이 글은 “국가적으로 큰 손해만 일으키는 기독교의 각성을 위해 회원 일부가 시위를 준비한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구상권 실행 등을 위해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반기련측은 이 같은 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계란 투척 시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일 공항에서 입국한 피랍자들에게 계란을 투척하려다 저지된 이를 감싸는 글이 반기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달리는 등 피랍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반기련이 부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피랍자들은 공항에 들고 나왔던 종이가방으로 인해 본의 아닌 ‘명품쇼핑’ 누명을 쓰는 등 아프간에서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가혹한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다.
피랍자들은 지난달 31일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에 머물 당시 소지품 가방으로 아랍 디자인의 종이가방을 제공받았는데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 “1일 두바이를 떠나면서 두바이국제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는 의견을 누가 올려 거짓이 순식간에 인터넷상에 퍼졌다.
이 괴소문의 내용은 인천공항에 입국한 이들이 들고 있던 종이가방이 두바이 면세점의 것과 동일하며 한 피랍자가 들고 있던 비닐가방도 고가의 신발매장 상품이란 것인데, 사실 이 가방은 피랍자들이 대사관에서 후드 점퍼와 트레이닝복을 제공하자 억류 당시 입었던 옷을 넣기 위해 사용된 것이었다.
이 같이 확인되지 않은 비판과 극단적인 시위방식에 대해 교계 지도자들은 봉사자들에 대해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NCC 권오성 총무는 “피랍자들이 아프간에서 무엇을 했고 또 무슨 일을 하려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계란 투척과 같은 극단적인 반응은 우려되지만 이런 행위 자체를 저지하려거나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기총 최희범 총무도 “국민들이 너무 단편적인 것만을 보지 말고 선한 동기도 알아주길 바란다”며 “교회가 사회에 누를 끼친 점은 있기에 자숙하겠지만 서로가 아픔을 달래고 극복하는 모습이 부족해 아쉽다”고 염려했다.
KWMA 강승삼 목사는 “아무리 피랍자들에게 비판할 것이 있다고 해도 살아서 돌아온 사람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는 것은 너무 무자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반기련 자유게시판과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반기련 회원 중 일부는 계란과 피켓을 준비해 오는 9일 오전 11시 분당샘물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시민들도 손수 피켓과 계란을 준비해 시위에 참여해 달라”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반기련 아프간 선교 피랍사건에 항의 시위 추진 본부’ 명의로 작성된 이 글은 “국가적으로 큰 손해만 일으키는 기독교의 각성을 위해 회원 일부가 시위를 준비한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구상권 실행 등을 위해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반기련측은 이 같은 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계란 투척 시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일 공항에서 입국한 피랍자들에게 계란을 투척하려다 저지된 이를 감싸는 글이 반기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달리는 등 피랍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반기련이 부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피랍자들은 공항에 들고 나왔던 종이가방으로 인해 본의 아닌 ‘명품쇼핑’ 누명을 쓰는 등 아프간에서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가혹한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다.
피랍자들은 지난달 31일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에 머물 당시 소지품 가방으로 아랍 디자인의 종이가방을 제공받았는데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 “1일 두바이를 떠나면서 두바이국제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는 의견을 누가 올려 거짓이 순식간에 인터넷상에 퍼졌다.
이 괴소문의 내용은 인천공항에 입국한 이들이 들고 있던 종이가방이 두바이 면세점의 것과 동일하며 한 피랍자가 들고 있던 비닐가방도 고가의 신발매장 상품이란 것인데, 사실 이 가방은 피랍자들이 대사관에서 후드 점퍼와 트레이닝복을 제공하자 억류 당시 입었던 옷을 넣기 위해 사용된 것이었다.
이 같이 확인되지 않은 비판과 극단적인 시위방식에 대해 교계 지도자들은 봉사자들에 대해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NCC 권오성 총무는 “피랍자들이 아프간에서 무엇을 했고 또 무슨 일을 하려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계란 투척과 같은 극단적인 반응은 우려되지만 이런 행위 자체를 저지하려거나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기총 최희범 총무도 “국민들이 너무 단편적인 것만을 보지 말고 선한 동기도 알아주길 바란다”며 “교회가 사회에 누를 끼친 점은 있기에 자숙하겠지만 서로가 아픔을 달래고 극복하는 모습이 부족해 아쉽다”고 염려했다.
KWMA 강승삼 목사는 “아무리 피랍자들에게 비판할 것이 있다고 해도 살아서 돌아온 사람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는 것은 너무 무자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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