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대한 북가주 교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달 7일, 중국으로 단기선교를 떠난 데이비스 한인교회(이진수 목사) 단기선교단 7명은 지난 30일 도착했으며, 동행한 청년부 박 팀(Tim)목사는 "어린이 영어캠프 사역과 선교지 건축을 도와주고 왔다"며, "성경은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미 예수님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데이비스 한인교회 성도들은 지난 단기선교기간동안 금식기도체인을 설정해, 꾸준히 선교지 중국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치몬드 침례교회 담임 배훈 목사 역시 오는 9일 전도사 임명식과 지도자 훈련을 위해 중국의 지교회인 쉼터교회로 출발할 예정이다.

열린문 선교회도 중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기는 마찬가지. 열린문 선교회 대표, 문승만 장로는 '중국에 관한 중보기도 요청 자료'를 지인들에게 보냄으로써 중국선교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중국에 관한 선교 관심은 비단 북가주에 그치지 않는 전세계적 움직임이다. 지난 달 초,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약 1년 가량 앞둔 시기, USA 열린문 선교회 의장 칼 몰러(Carl Moeller) 박사는 "지금이 우리가 중국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전하며, 중국의 "영적 변화와 종교적 자유 그리고 투옥된 중국 크리스천들의 석방을 위한 1년/1분/1나라 기도캠페인 전개"를 촉구했었다.

한편, 문승만 장로가 보내 온 중국 교회 및 선교현황에서는 "가정교회와 삼자교회가 변하고 있다"라는 문구와 함께, 말씀을 들으려는 열정이 있는 일반 성도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삼자교회, 가정 교회 할 것 없이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중국의 성도들은 참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정부의 압력도, 어떤 이의 지시에 의한 것도 아닌 데, 산 속 3일 길을 걸어서 성경공부를 하러 오는 성도도 있다"고 전했다.

현 중국은 만 18세가 되면 종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지만, 제 3자의 강요나 접촉으로 선택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 외국인의 전도활동은 통제되나, 본국인의 전도및 선교활동은 허락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30일 귀국한 리치몬드 침례교회 청년부 박 팀(Tim)목사는 "비자를 받아 중국으로 잠시 들어 온 북한 사람을 중국인 신분인 조선족 목회자가 전도를 하는 경우"는 가능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새롭게 부상하는 기독교 국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일 약 1만명 이상이 새롭게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엄청난 부흥을 겪고 있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