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콜롬비아 오순절 교회 멘데스 목사(63)와 가르시아 목사(27)는 엘도라도 마을에 있는 콜롬비아 반체제 무장단체인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 (FARC)에 의해 사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두 명의 목사는 살해 당일, 저녁 8시경 야외에서 복음전도활동을 펼치다 숲속에 숨어 있던 FARC 무장 대원에 의해 납치된 후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두명이 모두 머리에 총을 맞아 죽었다고 발표했다.

살해된 두명의 목사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가장이며, 가르시아 목사는 태어난 지 몇개월 되지 않은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콜롬비아에서 개신교 목사들이 반체제 무장 단체의 테러 목표가 되어왔었다.

FARC 무장단체는 콜롬비아에서 지난 40년간 활동해 오던 농민 무장 단체이며, 부의 평등한 분배를 주장하고, 공산주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